카드사 새정부 '코드 맞추기?'…대출금리 일제히 인하

입력 2013-01-11 08:01  

롯데카드 리볼빙 최저 금리 최대 2%P 인하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카드사들이 대출 금리를일제히 내리고 있다.

기준금리 하락에도 고금리 현금장사에 열을 올린 카드사들이 돌연 금리를 낮춘것은 경제 민주화 압박이 커질 것에 대비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 현대카드, 삼성카드[029780], 하나SK카드,비씨카드 등 대형 카드사들은 리볼빙과 카드론 금리를 낮추거나 연회비 인상 중단,수수료 인하 등 조처를 했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말에 리볼빙 현금서비스 최저금리를 7.89%에서 6.89%로 1%포인트 낮췄다. 리볼빙 일시불 최저금리는 7.89%에서 5.89%로 2% 포인트나 내렸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최근 기준 금리 인하 추세에 맞춰 리볼빙 최저 금리를 먼저내렸고 최고 금리 인하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달 중으로 고객에 공지해 관련 혜택을 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민카드도 최근 카드론 금리를 최고 0.8% 포인트 내렸다.

이지론이 기존 7.5~27.9%에서 7.5~27.3%, KB국민 가맹점론이 7.5~25.1%에서 7.5~24.6%, KB국민 우량직장인론이 7.1~16.7%에서 6.9~15.9%로 떨어졌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카드론만 평가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고 고객 평가를정교화하면서 금리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는 최근 카드론 적용 금리를 1% 포인트 가량 하향 조정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고객의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카드론 대출 시 적용 금리를 낮추고 있다"고 전했다.

하나SK카드는 업계 최저 수준의 리볼빙 금리를 선보였다.

하나SK카드의 리볼빙 일시불 최저금리는 5.9%, 리볼빙 현금서비스 최저금리는 6.9%다.

신한카드 등도 조만간 대출 금리 인하 분위기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서민에게 고통을 주는 대출 금리를 낮추라는 압박이 대내외적으로 있었다"면서 "올해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이런 분위기가 더 심할 것으로보여 미리 금리 인하에 나서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카드사들은 대출 금리 인하 외에 다양한 방법도 동원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최근 `삼성카드 7+' 가족카드의 연회비를 2만원에서 3만원으로 34%가량 올린다고 공지했다가 고통 분담 차원에서 2만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비씨카드는 `비씨 Credit Safe' 서비스에 가입해 3년이 지난 고객을 대상으로수수료율을 5%로 내렸다. 4년경과 고객은 10% 인하했다.

president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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