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만드는 자영업자' 석달째 줄어

입력 2013-01-13 08:01  

최근 취업자 증가세를 이끌었던 자영업의 위축으로 일자리 창출력이 약해지고 있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자영업자 가운데 1명 이상 직원을 고용한 자영업자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지난해 5월 전년 동월 대비 11만3천명 증가해 전체취업자가 늘어나는 데 기여했으나 6월 9만3천명, 7월 6만2천명, 8월 4만8천명, 9월5천명으로 증가폭이 급감했다.

결국 10월에는 2만명 줄어 2011년 6월 이후 첫 감소세를 보였고 11월 1만3천명,12월 4만6천명 등 갈수록 감소폭을 키웠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지난해 5월 160만7천명까지 늘었지만 7개월 만에 150만명으로 줄었다.

이 여파로 종사자 1~4명인 사업체의 취업자 증가세도 크게 둔화했다. 고용원이있는 자영업자 대부분은 종사자 4명 이하 사업체와 겹친다.

4명 이하 사업체의 취업자 수는 지난해 5월에 1천10만6천명으로 처음으로 1천만명을 돌파했으나 12월에는 950만4천명으로 줄었다.

4명 이하 사업체의 취업자 수 증가폭(전년 동월 대비) 역시 지난해 5월 28만7천명이었으나 10월 10만3천명, 11월 11만6천명, 12월 10만명 등으로 낮아졌다.

전체 자영업자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만2천명에 그쳐 2011년 7월(-3만9천명)이후 가장 적었다.

자영업자는 16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지난해 9월 11만1천명, 10월 4만8천명, 11월 3만8천명, 12월 1만2천명 등으로 빠르게 줄어 감소세 전환이 임박했다고볼 수 있다.

LG경제연구원 이근태 연구위원은 "지난해 경기침체에 비해 취업자가 많이 늘어난 데는 자영업 효과가 컸다"며 "그러나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감소세가 뚜렷해 전체 취업자 지표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justdus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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