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안정 다행…주어진 역할 묵묵히 할 것"
기획재정부는 15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에 고무된 모습이었다.
이렇다 할 기능조정 없이 부총리 부처로 부활했기 때문이다.
특히 조직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어서 반기는 분위기다.
그간 예산이나 장기전략 기능을 미래창조과학부로 이전한다거나 국제금융 기능을 금융부을 신설해 넘긴다는 소문이 그간 퍼지면서 약간의 동요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지금도 예산권을 갖고 사실상 부총리 역할을 해왔는데앞으로도 주어진 역할을 묵묵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년 만의 부총리 격상에 대해선 환영하는 목소리가 컸다.
기재부의 한 국장은 "다시 부총리로 격상됐으니 경제정책 수립이나 집행이 좀더 효율적이 되고 국외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며 "직전 부총리 시절에는 없던 예산기능이 있어 현안 조정력도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른 간부는 "지금도 국무총리 다음의 선임부처이다. 그러나 부총리와 장관은명백히 다르다. 부처 간 업무조정 능력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간 부문별로 복수 부총리제가 도입될 것이라는 관측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서 단일 부총리 부처가 갖는 위상은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때 과거 기획예산처처럼 예산 기능 독립의 필요성이 제기된 데 대해 기재부의 한 관계자는 "금융이 들어오면 견제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일부 돌았지만 대부분 현상 유지를 원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기재부 유지와 위상 강화에 대해선 당선인의 정책의지가 반영됐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다른 고위 관계자는 "공약 실천을 위한 재정권 강화에 힘을 실어준 결과로 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첫 경제부총리에 대한 하마평도 돌기 시작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조직개편안이 나왔으니 이젠 첫 부총리로 누가 올지가 관심사"라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princ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기획재정부는 15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에 고무된 모습이었다.
이렇다 할 기능조정 없이 부총리 부처로 부활했기 때문이다.
특히 조직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어서 반기는 분위기다.
그간 예산이나 장기전략 기능을 미래창조과학부로 이전한다거나 국제금융 기능을 금융부을 신설해 넘긴다는 소문이 그간 퍼지면서 약간의 동요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지금도 예산권을 갖고 사실상 부총리 역할을 해왔는데앞으로도 주어진 역할을 묵묵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년 만의 부총리 격상에 대해선 환영하는 목소리가 컸다.
기재부의 한 국장은 "다시 부총리로 격상됐으니 경제정책 수립이나 집행이 좀더 효율적이 되고 국외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며 "직전 부총리 시절에는 없던 예산기능이 있어 현안 조정력도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른 간부는 "지금도 국무총리 다음의 선임부처이다. 그러나 부총리와 장관은명백히 다르다. 부처 간 업무조정 능력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간 부문별로 복수 부총리제가 도입될 것이라는 관측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서 단일 부총리 부처가 갖는 위상은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때 과거 기획예산처처럼 예산 기능 독립의 필요성이 제기된 데 대해 기재부의 한 관계자는 "금융이 들어오면 견제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일부 돌았지만 대부분 현상 유지를 원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기재부 유지와 위상 강화에 대해선 당선인의 정책의지가 반영됐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다른 고위 관계자는 "공약 실천을 위한 재정권 강화에 힘을 실어준 결과로 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첫 경제부총리에 대한 하마평도 돌기 시작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조직개편안이 나왔으니 이젠 첫 부총리로 누가 올지가 관심사"라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princ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