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면에서 `탑'(top)을 달리는 기업을 발굴해 지원해야 합니다"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17일 연합뉴스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중소기업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량한 중소기업을 발굴해서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R&D관련 대외협약이나 대출지원을 확대하고 업체의 국외거래처 개척을 도울 수 있도록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협회 등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민 행장과의 일문일답.
--중소기업 지원이 화두다.
▲지난해 공단 지역에 점포를 많이 만들었다.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서 대출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과 2월 중에업무협약(MOU)을 맺을 예정이다. 2008년에도 신보에 출연을 해서 중소기업을 적극지원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할 계획이다. 기술력 있는 회사를 지원해야 한다.
금융 수요자한테 물어보면 금리 몇% 깎아주는 게 의의가 있는 것이 아니다. 요즘 우량 기업들은 깜짝 놀랄 정도로 대출 금리가 낮다. 기업들이 원하는 것은 제때,돈이 부족할 때 지원을 해주는 것이다. 원활한 유동성 공급이 제일 중요하다.
--올해 국민은행에서 성장이 기대되는 사업분야는.
▲국내영업 중에는 스마트뱅킹과 비대면채널 영업 분야다. 스마트뱅킹 고객이 540만명인데다 웰스매니지먼트(WM) 시장도 커지고 있기 때문에 전문성 있는 상품을확보하고 사이버 공간에서 상품을 더 적극적으로 판매할 것이다.
요즘은 고객들이 사이버상에서 정보를 얻고, 대화도 나누고, 장도 본다. 금융도거기서(사이버 상에서) 해결할 것이므로 이쪽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특히 금융 서비스만 받는 것이 아니라 관련 정보도 얻고, 상담도 할 수 있고,필요한 경우에 다른 포털과의 매칭을 통해 쇼핑도 할 수 있는 산업 간의 융합이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하우스푸어(내집빈곤층) 지원방안은.
▲국민은행은 그간 가계부채에 부담을 겪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용대출 장기분할상환전환제도' 등 프리워크아웃 제도를 마련해 운영해오고 있다. 하우스푸어라볼 수 있는 대출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담보가치인정비율(LTV) 초과 사유로 대출금 일부를 상환해야 하는 채무자는 이를 분할상환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새 정부의 가계부채 부담 줄이기 대책 진행 정도에 따라 이자상환에 부담을 겪는고객을 대상으로 납부이자의 최대 80%를 이연시키는 `KB고객희망나눔'제도 시행을검토중이다.
--고령층 고객 특화 서비스는.
▲고령층의 특성을 고려한 금융서비스뿐만 아니라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차별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평균 은퇴시기와 공적연금 수령시기의 차이로 발생하는 연금 공백기에 활용할수 있는 가교형 예금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1~2인 가구가 늘고 있는데, 가정의례발생 때 겪을 수 있는 어려움에 대비할 수 있게끔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결합한 상조서비스연계 금융상품도 준비하고 있다.
`KB골든라이프 아카데미'는 베이비부머의 주요 관심사인 재취업, 창업, 여성노후 등의 강좌로 호응을 얻었다. 올해에는 귀농, 귀촌, 은퇴후 부동산관리 등의 강좌와 체험형 노후 프로그램까지 콘텐츠를 확대하려고 한다.
--구조조정과 채용 계획은.
▲2010년 대규모 희망퇴직 이후 2011년부터 은행의 모든 역량을 영업에 집중한다는 큰 틀 속에서 효율적인 인력운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상대적으로 다른 은행보다 직원이 많기는 하지만 다른 은행보다 내점고객도 많고 수도 많아서 꼭 전체적으로 많다고 볼 수도 없다. 올해 안에 강제적인 인력 구조조정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
요즘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는 목돈을 쥐고 나가더라도 실질적으로 할 일이 없는경우가 많다. 경제가 어려워질 때 직원을 밖으로 내모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채용은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미국, 영국, 중국 등 외국에서 현지 우수인재를 채용할 예정이고, 하반기에는 국내 대학생을 위주로 일반ㆍITㆍ전문자격증 부문 등으로 구분해 뽑을 예정이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그는 "우량한 중소기업을 발굴해서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R&D관련 대외협약이나 대출지원을 확대하고 업체의 국외거래처 개척을 도울 수 있도록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협회 등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민 행장과의 일문일답.
--중소기업 지원이 화두다.
▲지난해 공단 지역에 점포를 많이 만들었다.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서 대출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과 2월 중에업무협약(MOU)을 맺을 예정이다. 2008년에도 신보에 출연을 해서 중소기업을 적극지원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할 계획이다. 기술력 있는 회사를 지원해야 한다.
금융 수요자한테 물어보면 금리 몇% 깎아주는 게 의의가 있는 것이 아니다. 요즘 우량 기업들은 깜짝 놀랄 정도로 대출 금리가 낮다. 기업들이 원하는 것은 제때,돈이 부족할 때 지원을 해주는 것이다. 원활한 유동성 공급이 제일 중요하다.
--올해 국민은행에서 성장이 기대되는 사업분야는.
▲국내영업 중에는 스마트뱅킹과 비대면채널 영업 분야다. 스마트뱅킹 고객이 540만명인데다 웰스매니지먼트(WM) 시장도 커지고 있기 때문에 전문성 있는 상품을확보하고 사이버 공간에서 상품을 더 적극적으로 판매할 것이다.
요즘은 고객들이 사이버상에서 정보를 얻고, 대화도 나누고, 장도 본다. 금융도거기서(사이버 상에서) 해결할 것이므로 이쪽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특히 금융 서비스만 받는 것이 아니라 관련 정보도 얻고, 상담도 할 수 있고,필요한 경우에 다른 포털과의 매칭을 통해 쇼핑도 할 수 있는 산업 간의 융합이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하우스푸어(내집빈곤층) 지원방안은.
▲국민은행은 그간 가계부채에 부담을 겪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용대출 장기분할상환전환제도' 등 프리워크아웃 제도를 마련해 운영해오고 있다. 하우스푸어라볼 수 있는 대출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담보가치인정비율(LTV) 초과 사유로 대출금 일부를 상환해야 하는 채무자는 이를 분할상환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새 정부의 가계부채 부담 줄이기 대책 진행 정도에 따라 이자상환에 부담을 겪는고객을 대상으로 납부이자의 최대 80%를 이연시키는 `KB고객희망나눔'제도 시행을검토중이다.
--고령층 고객 특화 서비스는.
▲고령층의 특성을 고려한 금융서비스뿐만 아니라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차별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평균 은퇴시기와 공적연금 수령시기의 차이로 발생하는 연금 공백기에 활용할수 있는 가교형 예금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1~2인 가구가 늘고 있는데, 가정의례발생 때 겪을 수 있는 어려움에 대비할 수 있게끔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결합한 상조서비스연계 금융상품도 준비하고 있다.
`KB골든라이프 아카데미'는 베이비부머의 주요 관심사인 재취업, 창업, 여성노후 등의 강좌로 호응을 얻었다. 올해에는 귀농, 귀촌, 은퇴후 부동산관리 등의 강좌와 체험형 노후 프로그램까지 콘텐츠를 확대하려고 한다.
--구조조정과 채용 계획은.
▲2010년 대규모 희망퇴직 이후 2011년부터 은행의 모든 역량을 영업에 집중한다는 큰 틀 속에서 효율적인 인력운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상대적으로 다른 은행보다 직원이 많기는 하지만 다른 은행보다 내점고객도 많고 수도 많아서 꼭 전체적으로 많다고 볼 수도 없다. 올해 안에 강제적인 인력 구조조정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
요즘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는 목돈을 쥐고 나가더라도 실질적으로 할 일이 없는경우가 많다. 경제가 어려워질 때 직원을 밖으로 내모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채용은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미국, 영국, 중국 등 외국에서 현지 우수인재를 채용할 예정이고, 하반기에는 국내 대학생을 위주로 일반ㆍITㆍ전문자격증 부문 등으로 구분해 뽑을 예정이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