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워진 금융소비자의 새 이름 '스마트족(族)'

입력 2013-01-29 10:58  

저금리ㆍ저성장과 고령화 등 외부환경 변화 속에 금융소비자들이 어느 때보다 까다롭고 능동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29일 `2012년 금융소비자 트렌드' 보고서에서 지난해금융시장의 이슈와 인기상품, 투자성향을 분석하고 새로운 금융소비 트렌드를 'S.M.

A.R.T'로 요약했다.

연구소는 지난해 금융소비자들이 상품을 더 까다롭고 꼼꼼하게 따지게(Strong need for more) 됐다고 분석했다.

습관적 거래 같은 수동적ㆍ간접적 요인보다는 금리와 수익률, 부가혜택처럼 상품성을 고려하는 경우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마일리지 자동차 보험처럼 사전 약정등을 통해 돈을 아낄 수 있는 상품이 인기를 끈 것도 이런 트렌드를 잘 보여준다.

위험관리와 수익을 함께 추구(Managing risk & return)하는 것도 요즘 금융소비자들의 특징이다.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졌지만 저금리 기조로 과거처럼 모든 위험을 피하는 '무조건적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오히려 안정적 기초자산 운영이나 조기상환을 통해 위험을 줄이는 '중위험ㆍ중수익' 상품이 인기다.

세금과 정책 변화에 대한 적극적 대응(Active response to policy)도 새로운 트렌드다.

특히 즉시연금보험 비과세 혜택 중단을 포함한 세제개편안 발표 후 즉시연금 일평균 계약건수가 약 3배 늘어난 것에서 볼 수 있듯 소비자들은 금융정책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주택연금 가입이 증가하는 등 미래를 대비한 자립형 노후준비(Ready for retirement)가 활성화한 점, 금융회사의 공공성이나 신뢰성에 대한 요구가 커진 점(Trustworthy finance)도 새로운 트렌드다.

KB금융연구소 노현곤 팀장은 "똑똑해지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환경 변화에소비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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