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설맞이' 中企 자금지원 확 늘렸다>

입력 2013-01-29 14:44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중소기업을 위한 자금지원을 확 늘린다.

불황 장기화 속에서 상당수 중소기업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설을전후해 급여지급, 대금결제 등 자금수요가 늘어난다는 점을 고려한 조처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금융기관과 은행권은 중소기업에 각각 4조6천억원과 10조9억원 등 모두 15조5천억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보다 3조원 늘어난 금액이다.

기관별로 보면 기업은행[024110]이 지난해보다 1조원 많은 3조원을 공급한다.

기업은행은 또 연말까지 만기 전 상환수수료는 받지 않고 원화대출 전환 시 금리를 1.0%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수출 중소기업의 선물환 거래 이행보증금률도 6월말까지 50% 인하한다.

산업은행은 중소기업 시설ㆍ운전자금 명목으로 5천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공급한다. 중소기업 운전자금 대출은 최대 50bp(1bp=0.01%포인트) 우대하고 올해 만기도래하는 중소기업의 운전ㆍ시설 자금을 영업점장 전결과 약식심사로 1년 연장한다.

신용ㆍ기술보증기금은 6천8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보증지원을 시행한다.

중소ㆍ중견기업의 자금 애로를 풀고자 건설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추가 발행한다.

정책금융공사는 온렌딩과 직접대출로 4천300억원을 공급한다.

은행권은 15개 은행이 모두 10조9천억원을 중소기업 지원에 쓴다.

우리, 국민, 신한은행은 특별자금 대출 2조5천억원을 신규 지원할 방침이다.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은 각각 최대 1.3%와 1.0%의 금리우대 혜택도 마련했다.

하나은행은 8천억원 규모의 특별자금 대출을 한다. 금리우대 폭은 최대 2.25%다.

농협은행은 특별자금 대출 5천억원을 신규 지원하고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특별상품인 `NH중소기업 동반성장론'을 판매할 예정이다.

전통시장ㆍ영세 자영업자ㆍ서민층 등 취약계층에는 미소금융, 햇살론, 새희망홀씨 대출 등으로 290억원의 긴급자금이 지원된다.

전통시장 상인은 기존 대출과 별도로 미소금융 최대 5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기간은 3개월에서 6개월로 늘어난다.

저소득ㆍ저신용 자영업자를 위한 햇살론은 대출한도가 2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확대된다. 2월 한 달간 자영업자 운영자금 대출 약 120억원도 추가 공급된다.

새희망홀씨 대출의 개인별 한도는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최대 300만원 늘어난다. 신규 취급자는 0.5%포인트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u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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