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공짜주유' 메리츠 최우수…하루 5번 가능(종합)

입력 2013-01-30 10:33  

<<하이카다이렉트 서비스 현황 추가>>과도한 사용 땐 블랙리스트 올라 보험료 등 불이익

강추위나 폭설 때 보험사가 제공하는 공짜 긴급출동 주유서비스는 메리츠화재[000060]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긴급 출동 시 고객에게 공짜 주유를 했으나서비스 내용이 업체마다 달라 자동차보험 가입 때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긴급 출동서비스는 일반적으로 연간 5차례 사용할 수 있다. 이 가운데 공짜 주유는 3ℓ 정도를 자동차보험 가입 기간에 1~5번 이용할 수 있다.

200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긴급 출동 시 무제한 공짜 주유를 해줬다. 그러다 보니 얌체 고객들이 고의로 출동 요청을 남발해 감독 당국의 권고에 따라 공짜 주유에제한이 생겼다.

공짜 주유만 놓고 보면 메리츠화재가 가장 친절하다.

메리츠화재는 긴급 출동 요청 시 3ℓ 한도로 연간 5회까지 무료로 기름을 넣어준다. 타사가 연간 5회라도 하루 한 번만 허용하는 데 반해 메리츠화재는 하루에 5회 모두 쓸 수 있다.

시골길에서 갑자기 기름이 떨어져 긴급 출동으로 3ℓ를 넣고서 10㎞ 정도 이동했는데도 주유소가 보이지 않아 낭패를 볼 수 있는 상황을 막으려는 배려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하루 1회 서비스는 외진 곳, 시골 길 등에서 비현실적이다. 고객 서비스를 최선으로 한다는 차원에서 연간 한도 5회를 하루에 모두 쓸 수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에르고다음다이렉트는 하루 1회에 한해 휘발유는 3ℓ, 경유는 5ℓ를 공짜로 주유해준다. 다른 손보사들이 최대 3ℓ까지 채워주는데 에르고다음은 공짜 경유 주유량이 더 많은 것이다.

삼성화재[000810]는 연간 5회에 한해 긴급 견인, 타이어 교체, 공짜 주유 등을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른 긴급출동 서비스를 모두 포기하면 1일 1회에 한해 최대 3ℓ씩 5번까지 공짜 주유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더케이손해보험은 연료가 떨어져 운행이 정지된 LPG 차량을 LPG 충전소까지 견인해주는 긴급 출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해상[001450], LIG손해보험[002550] 등은 보험 기간에 2회, 1일 1회에 한해긴급출동 공짜 주유를 해준다. 하이카다이렉트는 연간 5회 가능하다. 긴급 출동 요청 후 30분 초과 시 만원짜리 주유상품권도 주고 있다.

동부화재[005830]는 경쟁사보다 공짜 주유 서비스에 가장 인색하다. 연간 1회에한해 3ℓ만 주유해준다. 2회째부터는 고객이 돈을 내야 한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공짜 주유는 일종의 도덕적 해이 가능성이 있어 엄격히 제한한다"며 "배터리 충전 등 다양한 서비스로 대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짜 주유를 과도하게 하면 손해보험사 블랙리스트에 올라 보험료가 올라가고가입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

president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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