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밤·고추 빼고 대체로 안정세
설을 앞두고 중국산 배추 수입물량이 21배나 급증했다.
31일 관세청이 발표한 '주요 설성수품 수입동향'을 보면 작년 12월 3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중국산 배추가 488t 수입돼 작년 설 성수기(23t)보다 1천978% 늘었다.
가격은 ㎏당 386원으로 1년 전보다 37% 떨어졌다.
한파로 인한 국내산 배추의 생산량 감소와 중국산 배추 풍작이 수입물량 증가와가격하락을 주도했다. 실제 작년 12월 기준으로 국내산 겨울배추 생산량은 15%, 올해 1월 출하량은 44% 각각 급감했다.
고추(-87.9%), 감(-55.2%), 고사리(-33.5%), 도라지(-12.5%), 마늘(-19.3%), 밤(-17.5%) 등은 수입물량이 크게 줄었다.
대신에 고추와 밤값은 ㎏당 4천737원, 2천735원에서 7천171원, 3천998원으로 각각 51.4%, 46.2% 올랐다.
무(9.7%), 고사리(-7.7%), 도라지(-12.6%), 마늘(8.9%), 감(-9.1%) 등 가격은대체로 안정세였다.
축산물 중에서는 쇠고기 수입물량이 14.3% 늘었지만 가격은 쇠고기(-6.1%), 돼지고기(-11.7%) 모두 하락했다.
수산물은 할당관세 적용과 조업 호조, 수입선 다변화 등의 여파로 고등어(-31%), 명태(-6.6%), 조기(-21.8%), 민어(-28.4%), 오징어(-26.8%) 등의 값이 모두 떨어졌다.
다만 국내 어획량이 줄어든 조기(54.1%)는 수입물량이 대폭 늘었다. 민어도 중국산의 3분의 1 값인 기니산 수입량이 230%나 급증한 영향으로 193% 증가했다.
선물용 주류 수입동향을 보면 올해 와인은 수입가격이 병(750㎖ 기준)당 5천821원으로 작년(7천24원)보다 17.1% 내리고 수입량도 307만ℓ로 14.1% 증가했다.
반면에 양주는 수입가격(-11.7%)도 떨어지고 물량(-32.7%)도 줄어 독한 술에 대한 기피 풍조를 반영했다.
와인은 프랑스산(32.7%), 양주는 미국산(47.7%) 등의 물량 증가폭이 컸다. 모두저가품이 수입증가를 주도했다.
◇주요 설 성수품 농산물 수입동향(단위:원/㎏, 톤, %)┌────┬────┬─────────┬──────────────┐│ 구분 │ 품목명 │ 2개월 추이* │ 설 성수기** ││ │ ├────┬────┼────┬────┬────┤│ │ │ 12.11 │ 12.12 │ 12년 │ 13년 │ 증감율 │├────┼────┼────┼────┼────┼────┼────┤│수입가격│ 무 │ 292 │ 296 │ 298 │ 327 │ 9.7 ││ ├────┼────┼────┼────┼────┼────┤│ │ 배추 │ 463 │ 692 │ 628 │ 396 │ △37.0 ││ ├────┼────┼────┼────┼────┼────┤│ │ 고사리 │ 8,651 │ 9,226 │ 9,424 │ 8,701 │ △7.7 ││ ├────┼────┼────┼────┼────┼────┤│ │ 도라지 │ 4,553 │ 4,406 │ 4,822 │ 4,214 │ △12.6 ││ ├────┼────┼────┼────┼────┼────┤│ │ 고추 │ 12,046 │ 10,101 │ 4,737 │ 7,171 │ 51.4 ││ ├────┼────┼────┼────┼────┼────┤│ │ 마늘 │ 2,248 │ 2,088 │ 1,237 │ 1,347 │ 8.9 ││ ├────┼────┼────┼────┼────┼────┤│ │ 밤 │ 4,239 │ 4,284 │ 2,735 │ 3,998 │ 46.2 ││ ├────┼────┼────┼────┼────┼────┤│ │ 감 │ 0 │ 4,162 │ 4,352 │ 3,956 │ △9.1 │├────┼────┼────┼────┼────┼────┼────┤│수입중량│ 무 │ 3,294 │ 3,040 │ 1,319 │ 1,330 │ 0.8 ││ ├────┼────┼────┼────┼────┼────┤│ │ 배추 │ 50 │ 44 │ 23 │ 488 │ 1977.9 ││ ├────┼────┼────┼────┼────┼────┤│ │ 고사리 │ 197 │ 175 │ 277 │ 184 │ △33.5 ││ ├────┼────┼────┼────┼────┼────┤│ │ 도라지 │ 758 │ 656 │ 891 │ 779 │ △12.5 ││ ├────┼────┼────┼────┼────┼────┤│ │ 고추 │ 220 │ 239 │ 1,660 │ 201 │ △87.9 ││ ├────┼────┼────┼────┼────┼────┤│ │ 마늘 │ 3,769 │ 3,394 │ 3,770 │ 3,041 │ △19.3 ││ ├────┼────┼────┼────┼────┼────┤│ │ 밤 │ 670 │ 866 │ 778 │ 642 │ △17.5 ││ ├────┼────┼────┼────┼────┼────┤│ │ 감 │ 0 │ 1,457 │ 1,648 │ 739 │ △55.2 │└────┴────┴────┴────┴────┴────┴────┘ * 설연휴 2개월간 **설 성수기(2012년은 2011.12.19~2012.1.13, 2013년은 2012.12.31~2013.1.25) ※자료:관세청 yk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설을 앞두고 중국산 배추 수입물량이 21배나 급증했다.
31일 관세청이 발표한 '주요 설성수품 수입동향'을 보면 작년 12월 3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중국산 배추가 488t 수입돼 작년 설 성수기(23t)보다 1천978% 늘었다.
가격은 ㎏당 386원으로 1년 전보다 37% 떨어졌다.
한파로 인한 국내산 배추의 생산량 감소와 중국산 배추 풍작이 수입물량 증가와가격하락을 주도했다. 실제 작년 12월 기준으로 국내산 겨울배추 생산량은 15%, 올해 1월 출하량은 44% 각각 급감했다.
고추(-87.9%), 감(-55.2%), 고사리(-33.5%), 도라지(-12.5%), 마늘(-19.3%), 밤(-17.5%) 등은 수입물량이 크게 줄었다.
대신에 고추와 밤값은 ㎏당 4천737원, 2천735원에서 7천171원, 3천998원으로 각각 51.4%, 46.2% 올랐다.
무(9.7%), 고사리(-7.7%), 도라지(-12.6%), 마늘(8.9%), 감(-9.1%) 등 가격은대체로 안정세였다.
축산물 중에서는 쇠고기 수입물량이 14.3% 늘었지만 가격은 쇠고기(-6.1%), 돼지고기(-11.7%) 모두 하락했다.
수산물은 할당관세 적용과 조업 호조, 수입선 다변화 등의 여파로 고등어(-31%), 명태(-6.6%), 조기(-21.8%), 민어(-28.4%), 오징어(-26.8%) 등의 값이 모두 떨어졌다.
다만 국내 어획량이 줄어든 조기(54.1%)는 수입물량이 대폭 늘었다. 민어도 중국산의 3분의 1 값인 기니산 수입량이 230%나 급증한 영향으로 193% 증가했다.
선물용 주류 수입동향을 보면 올해 와인은 수입가격이 병(750㎖ 기준)당 5천821원으로 작년(7천24원)보다 17.1% 내리고 수입량도 307만ℓ로 14.1% 증가했다.
반면에 양주는 수입가격(-11.7%)도 떨어지고 물량(-32.7%)도 줄어 독한 술에 대한 기피 풍조를 반영했다.
와인은 프랑스산(32.7%), 양주는 미국산(47.7%) 등의 물량 증가폭이 컸다. 모두저가품이 수입증가를 주도했다.
◇주요 설 성수품 농산물 수입동향(단위:원/㎏, 톤, %)┌────┬────┬─────────┬──────────────┐│ 구분 │ 품목명 │ 2개월 추이* │ 설 성수기** ││ │ ├────┬────┼────┬────┬────┤│ │ │ 12.11 │ 12.12 │ 12년 │ 13년 │ 증감율 │├────┼────┼────┼────┼────┼────┼────┤│수입가격│ 무 │ 292 │ 296 │ 298 │ 327 │ 9.7 ││ ├────┼────┼────┼────┼────┼────┤│ │ 배추 │ 463 │ 692 │ 628 │ 396 │ △37.0 ││ ├────┼────┼────┼────┼────┼────┤│ │ 고사리 │ 8,651 │ 9,226 │ 9,424 │ 8,701 │ △7.7 ││ ├────┼────┼────┼────┼────┼────┤│ │ 도라지 │ 4,553 │ 4,406 │ 4,822 │ 4,214 │ △12.6 ││ ├────┼────┼────┼────┼────┼────┤│ │ 고추 │ 12,046 │ 10,101 │ 4,737 │ 7,171 │ 51.4 ││ ├────┼────┼────┼────┼────┼────┤│ │ 마늘 │ 2,248 │ 2,088 │ 1,237 │ 1,347 │ 8.9 ││ ├────┼────┼────┼────┼────┼────┤│ │ 밤 │ 4,239 │ 4,284 │ 2,735 │ 3,998 │ 46.2 ││ ├────┼────┼────┼────┼────┼────┤│ │ 감 │ 0 │ 4,162 │ 4,352 │ 3,956 │ △9.1 │├────┼────┼────┼────┼────┼────┼────┤│수입중량│ 무 │ 3,294 │ 3,040 │ 1,319 │ 1,330 │ 0.8 ││ ├────┼────┼────┼────┼────┼────┤│ │ 배추 │ 50 │ 44 │ 23 │ 488 │ 1977.9 ││ ├────┼────┼────┼────┼────┼────┤│ │ 고사리 │ 197 │ 175 │ 277 │ 184 │ △33.5 ││ ├────┼────┼────┼────┼────┼────┤│ │ 도라지 │ 758 │ 656 │ 891 │ 779 │ △12.5 ││ ├────┼────┼────┼────┼────┼────┤│ │ 고추 │ 220 │ 239 │ 1,660 │ 201 │ △87.9 ││ ├────┼────┼────┼────┼────┼────┤│ │ 마늘 │ 3,769 │ 3,394 │ 3,770 │ 3,041 │ △19.3 ││ ├────┼────┼────┼────┼────┼────┤│ │ 밤 │ 670 │ 866 │ 778 │ 642 │ △17.5 ││ ├────┼────┼────┼────┼────┼────┤│ │ 감 │ 0 │ 1,457 │ 1,648 │ 739 │ △55.2 │└────┴────┴────┴────┴────┴────┴────┘ * 설연휴 2개월간 **설 성수기(2012년은 2011.12.19~2012.1.13, 2013년은 2012.12.31~2013.1.25) ※자료:관세청 yk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