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한산한 거래 속 약보합 마감(종합)

입력 2013-02-19 15:27  

원·달러 환율이 1,080원대 초반에서 박스권 장세를 보이다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0.90원 내린 1,08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최근 원화 약세를 이끌고 있는 엔화 약세가 주춤한 영향으로 1.50원 내린 1,081.60원에 개장했다.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94엔대 중반까지 올라섰다가 숨 고르기를 하며 93엔대후반으로 내려선 것이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오전 한때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로 상승 반전했던 환율은 다시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에 밀려 하락하는 등 뚜렷한 방향성 없이 횡보하다 1,080원대 초반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거래가 한산했던 데다 결제수요와 네고물량으로 상·하단이모두 막혀 원·달러 환율은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했다"고 말했다.

이날 원·달러 현물환 거래량(외국환 중개사 경유분 기준)은 67억9천만달러로지난달 8일 이후 가장 적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엔화를 팔아 달러를 사고, 달러를 팔아 원화를사는 원·엔 쇼트크로스 거래로 엔화 약세가 원화 강세를 이끌었지만 이달 들어서는엔화 약세가 원화 약세로 이어지는 커플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일본 정부가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에 더 적극적인 통화정책 완화를 요구한데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엔저에 대한 명시적 비판이 없어 원·달러 환율 상승세는 단기적으로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오후 3시 20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3원 오른 100엔당 1,154.66원을 기록했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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