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순 이후 금융위원장, 금감원장 임명될 듯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정부와 청와대의 주요인선을 끝냄으로써 차기 금융당국 수장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최근 청와대에 사의를 공식 표명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뒤를 이어 1천조에 달하는 가계부채와 하우스푸어(내집빈곤층) 등 산적한 금융현안을 해결할 새 정부 첫 금융위원장 인선은 아직 안갯속에 있다.
금융위는 중앙행정기관의 성격이긴 하지만 정부조직법상 정식 부처가 아니다.
이 때문에 금융위원장도 지난 17일 완료된 새 정부 조각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사례를 보면 금융위원장 인선은 다음 달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금융위원장(전광우 당시 딜로이트코리아 회장)은3월 5일 임명됐다.
문제는 이명박 정부와는 달리 지난해 이뤄진 인사청문회법 개정으로 금융위원장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 달 초, 이르면 오는 25일 새 정부 출범을 전후해 인선이 이뤄지더라도 청문회를 거쳐 정식 업무에 들어가려면 3월 중순을 넘기게 된다.
정홍원 국무총리 내정자 인사 청문회는 20일 시작됐고 나머지 국무위원 청문회도 오는 27일부터 차례로 이뤄질 예정이다.
금융당국의 또 다른 축인 금융감독원 원장은 권혁세 현 원장의 임기가 아직 1년가량 남았지만 새 정부 출범으로 교체 가능성이 커 보인다.
금감원장은 금융위 의결을 거쳐 금융위원장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 때문에 금융위원장 인선이 늦어지면 자연히 금감원장 인선도 미뤄질 수밖에없다.
이명박 정부 첫 금감원장(김종창 당시 법무법인 광장 고문)은 금융위원장을 임명하고 나서 25일이 지난 3월 28일 임명됐다.
금융당국 수장은 새 정부의 핵심 과제인 가계부채와 하우스푸어 문제 등을 진두지휘하는 막중한 책임을 진 자리다.
일각에서는 금융당국 수장 인선이 늦어지면 새 정부의 초기 경제정책 추진력이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새 정부의 첫 금융위원회 수장으로는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권혁세 금감원장,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홍기택 인수위 경제1분과 위원 등이 거론된다.
금융 부문의 성격상 관련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지닌 사람이 올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금감원장에는 김주현 예보 사장,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등이 물망에 올랐다.
eu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정부와 청와대의 주요인선을 끝냄으로써 차기 금융당국 수장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최근 청와대에 사의를 공식 표명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뒤를 이어 1천조에 달하는 가계부채와 하우스푸어(내집빈곤층) 등 산적한 금융현안을 해결할 새 정부 첫 금융위원장 인선은 아직 안갯속에 있다.
금융위는 중앙행정기관의 성격이긴 하지만 정부조직법상 정식 부처가 아니다.
이 때문에 금융위원장도 지난 17일 완료된 새 정부 조각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사례를 보면 금융위원장 인선은 다음 달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금융위원장(전광우 당시 딜로이트코리아 회장)은3월 5일 임명됐다.
문제는 이명박 정부와는 달리 지난해 이뤄진 인사청문회법 개정으로 금융위원장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 달 초, 이르면 오는 25일 새 정부 출범을 전후해 인선이 이뤄지더라도 청문회를 거쳐 정식 업무에 들어가려면 3월 중순을 넘기게 된다.
정홍원 국무총리 내정자 인사 청문회는 20일 시작됐고 나머지 국무위원 청문회도 오는 27일부터 차례로 이뤄질 예정이다.
금융당국의 또 다른 축인 금융감독원 원장은 권혁세 현 원장의 임기가 아직 1년가량 남았지만 새 정부 출범으로 교체 가능성이 커 보인다.
금감원장은 금융위 의결을 거쳐 금융위원장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 때문에 금융위원장 인선이 늦어지면 자연히 금감원장 인선도 미뤄질 수밖에없다.
이명박 정부 첫 금감원장(김종창 당시 법무법인 광장 고문)은 금융위원장을 임명하고 나서 25일이 지난 3월 28일 임명됐다.
금융당국 수장은 새 정부의 핵심 과제인 가계부채와 하우스푸어 문제 등을 진두지휘하는 막중한 책임을 진 자리다.
일각에서는 금융당국 수장 인선이 늦어지면 새 정부의 초기 경제정책 추진력이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새 정부의 첫 금융위원회 수장으로는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권혁세 금감원장,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홍기택 인수위 경제1분과 위원 등이 거론된다.
금융 부문의 성격상 관련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지닌 사람이 올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금감원장에는 김주현 예보 사장,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등이 물망에 올랐다.
eu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