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경제 불황서 벗어나나?…소비·수출·투자 개선

입력 2013-03-04 06:00  

서울을 제외한 전국 경기가 지난해 말 미약하게나마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각종 지역 통계와 676개 사업체·관계기관 등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4일 작성한 '지방경제동향'으로는 부진한 지방 경기가 다소 완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4분기 대형 소매점의 판매액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5%로 3분기 0.5%에 견줘 높아졌다. 이상 한파로 겨울철 의류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수출 역시 정보기술(IT)과 화학제품의 부진세가 약해졌다. 지난해 3분기 전년동기 대비 -6.7%였던 수출 증가율은 반도체, LCD 판매 증가 덕에 4분기에 -0.4%로개선됐다.

설비투자도 운수장비를 중심으로 부진세가 점차 나아지는 듯했다.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증가하는데 그쳤다. 제조업체의 수익성 등 체감경기도 4분기 이후 다소 악화했다.

서비스업 업황은 스키장 이용객 증가로 관광업종이 호조를 보인 강원을 제외한대부분 권역에서 부진했다.

건설착공면적·건설수주액은 모두 감소했다. 미분양주택수도 9월 말 6만7천800호에서 12월 말 7만1천400호로 늘었다.

전세가는 대전·충청권을 위주로 모든 권역에서 오름세가 커졌다. 취업자는 작년 3분기 47만5천명에서 4분기 31만3천명으로 줄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대 중반의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 기업의 자금 사정은 전분기에 이어 대체로 양호했다.

bangh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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