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경제硏 "올해 중소제조업 설비투자 급감 전망"

국내 중소 제조업체 가운데 올해 설비투자를 계획 중인 곳은 4곳 중 1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기업은행[024110] 산하 IBK경제연구소의 񟭍년 중소제조업 설비투자 전망조사'를 보면 응답기업의 26.8%만이 올해 설비투자를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설비투자 실적(35.2%)보다 8.4%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기업규모별 설비투자 계획을 보면 중기업(60.0%→49.2%)과 소기업(29.3%→21.5%) 모두 지난해보다 줄었다. 업종별로도 1차금속(40.2%→ 29.0%)과 기타 운송장비(26.9%→14.3%) 등 대부분의 업종이 투자 계획을 줄였다.

설비투자를 계획하지 않는 이유로는 '기존 설비만으로 충분하다', '투자의욕을상실했다"는 등의 응답 비율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IBK경제연구소 관계자는 "내수와 수출 동반 부진으로 중소제조업체의 투자여력이 크게 줄어 기계장치, 건물 등은 물론 공구 등 소규모 투자마저 저조하다"라며 "재고증가도 설비투자 위축을 가속화 시키는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