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우려로 원·달러 환율 상승세(종합)

입력 2013-03-22 09:38  

키프로스 구제금융을 둘러싼 논란과 유럽 경기침체 우려 속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0원 오른 1,116.70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0.20원 내린 1,115.50원에 개장했지만 개장 직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럽중앙은행(ECB)이 25일(현지시각)까지만 키프로스에 긴급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것과 키프로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퇴출 문제가 공론화된 점이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이날 오전 키프로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CCC+'에서 'CCC'로 한 단계 내렸다.

밤사이 발표된 독일 PMI 잠정치가 51.0으로 2월(53.3)보다 하락한 점도 안전자산 선호현상을 이끌고 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시장은 25일까지 키프로스가 EU와 협상을 타결할지주목할 것"이라며 "오늘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10원대 중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5원 오른 100엔당 1,176.11원이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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