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硏 "日 올해 2~3% 성장해도 장기 성과는 불투명"
일본 '아베노믹스'가 어떻게 전개돼도 한국 기업에는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 이지평 수석연구위원은 29일 '아베노믹스의 향방'이란 보고서에서아베노믹스 미래를 세 가지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세 가지는 ▲ 디플레·저성장으로 회귀 ▲ 초엔저·초인플레 ▲ 물가상승·성장세 달성 등이다.
첫째는 아베노믹스의 후퇴다. 올해 경기회복세를 보이지만 구조개혁 성과가 부진한 탓에 아베 정권의 기반이 약해지는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일본경제는 완만한 디플레이션과 안정적 저성장·엔고 기조가 지속하게 된다. 일본 기업은 경쟁력을 일부 회복하게 된다.
두 번째는 아베노믹스의 금융·재정완화 정책이 더욱 강해지는 것이다. 경제구조를 바꾸는 데 실패한 아베가 일본은행을 앞세워 더 세게 밀어붙이게 된다.
이 연구위원은 "이렇게 되면 초인플레이션과 초엔저 상황이 발생하며 일본 경제에 대한 신뢰성이 추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시나리오는 성공이다. 이는 아베 지지가 계속된다는 전제에서 가능하다.
아베노믹스가 2~3년간 지속하고 경제구조개혁이 성과를 거두며 일본 경제는 1~2% 수준의 완만한 물가상승과 성장세를 회복하게 된다.
이 연구위원은 "아베노믹스가 올해 일본 성장률을 2~3% 수준으로 올릴 가능성이높다"면서도 "그럼에도 장기 결과는 아직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베노믹스 성적이 부진하더라도 일본 글로벌 기업의 경쟁력은 강화할 수있다"며 일본기업과 경쟁하는 우리 기업은 시장 악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bangh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일본 '아베노믹스'가 어떻게 전개돼도 한국 기업에는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 이지평 수석연구위원은 29일 '아베노믹스의 향방'이란 보고서에서아베노믹스 미래를 세 가지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세 가지는 ▲ 디플레·저성장으로 회귀 ▲ 초엔저·초인플레 ▲ 물가상승·성장세 달성 등이다.
첫째는 아베노믹스의 후퇴다. 올해 경기회복세를 보이지만 구조개혁 성과가 부진한 탓에 아베 정권의 기반이 약해지는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일본경제는 완만한 디플레이션과 안정적 저성장·엔고 기조가 지속하게 된다. 일본 기업은 경쟁력을 일부 회복하게 된다.
두 번째는 아베노믹스의 금융·재정완화 정책이 더욱 강해지는 것이다. 경제구조를 바꾸는 데 실패한 아베가 일본은행을 앞세워 더 세게 밀어붙이게 된다.
이 연구위원은 "이렇게 되면 초인플레이션과 초엔저 상황이 발생하며 일본 경제에 대한 신뢰성이 추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시나리오는 성공이다. 이는 아베 지지가 계속된다는 전제에서 가능하다.
아베노믹스가 2~3년간 지속하고 경제구조개혁이 성과를 거두며 일본 경제는 1~2% 수준의 완만한 물가상승과 성장세를 회복하게 된다.
이 연구위원은 "아베노믹스가 올해 일본 성장률을 2~3% 수준으로 올릴 가능성이높다"면서도 "그럼에도 장기 결과는 아직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베노믹스 성적이 부진하더라도 일본 글로벌 기업의 경쟁력은 강화할 수있다"며 일본기업과 경쟁하는 우리 기업은 시장 악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bangh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