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직 취임…`지식재산 금융' 중요성 강조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신임 회장은 9일 "정책금융이 어떤 방향으로 재편되든 정책금융기관 맏형이라는 산은금융의 역할은 계속될것"이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본사 건물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세계경제가 나빠지면서 그동안 추진한 민영화 여건은 악화되고 정책금융의 필요성이 확대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정책금융 기능의 중요성과 창조경제 지원을 위해 지식재산 금융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점을 누차 강조했다.
홍 회장은 "정책금융업무의 강화가 산은금융의 후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생각한다"면서 "오히려 정책금융은 산은금융이 강점을 가진 분야다. 역량과 노하우를 100%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산은금융은 지식재산권에 기반한 IP 금융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테크노뱅킹의 선도자"라며 "중소기업은 창조경제의 주력이자 일자리 창출의 원천이다.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산은금융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회장 선임이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을 의식한 듯 현 정부의 정책 수립과정에 참여해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산은금융과 직접적인 인연은 없지만 현 정부 인수위원으로 산은금융을 포함한 정책금융기관의 발전방향 논의에 참여한 바 있다. 40년 가까이 우리 경제와 호흡을 같이 한 경제학자로서 산은금융과 계열사의 역할과 발전과정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인 홍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학교를 졸업하고 현 정부의 '인재 산실'로 꼽히는 국가미래연구원에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는 경제 1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박 대통령의 금융분야 정책 수립에 관여했다.
홍 회장의 임기는 2016년 4월까지다.
ah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신임 회장은 9일 "정책금융이 어떤 방향으로 재편되든 정책금융기관 맏형이라는 산은금융의 역할은 계속될것"이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본사 건물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세계경제가 나빠지면서 그동안 추진한 민영화 여건은 악화되고 정책금융의 필요성이 확대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정책금융 기능의 중요성과 창조경제 지원을 위해 지식재산 금융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점을 누차 강조했다.
홍 회장은 "정책금융업무의 강화가 산은금융의 후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생각한다"면서 "오히려 정책금융은 산은금융이 강점을 가진 분야다. 역량과 노하우를 100%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산은금융은 지식재산권에 기반한 IP 금융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테크노뱅킹의 선도자"라며 "중소기업은 창조경제의 주력이자 일자리 창출의 원천이다.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산은금융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회장 선임이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을 의식한 듯 현 정부의 정책 수립과정에 참여해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산은금융과 직접적인 인연은 없지만 현 정부 인수위원으로 산은금융을 포함한 정책금융기관의 발전방향 논의에 참여한 바 있다. 40년 가까이 우리 경제와 호흡을 같이 한 경제학자로서 산은금융과 계열사의 역할과 발전과정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인 홍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학교를 졸업하고 현 정부의 '인재 산실'로 꼽히는 국가미래연구원에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는 경제 1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박 대통령의 금융분야 정책 수립에 관여했다.
홍 회장의 임기는 2016년 4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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