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종합)

입력 2013-04-10 09:36  

최근 환율 급등세의 원인이 된 북한 리스크가정점에 이르렀다는 전망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으로 출발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오전 9시3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80원 내린 1138.60 원에 거래됐다.

원·달러 환율은 2.40원 떨어진 1,137.00원에 개장하고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있다.

밤사이 국외 외환시장에서 북한 리스크에 대한 불안감이 진정세를 보인 점이 개장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차액선물환(NDF)은 서울 외환시장 종가 1,139.40원 보다 2.80원 하락한 1,136.60원에 거래됐다.

미국의 2월 도매 재고가 전달에 비해 0.3% 줄어들어 2011년 9월 이후 가장 큰폭의 감소세를 기록한 점도 경기 회복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키우며 달러화 가치 하락 요인이 됐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급등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이날 환율이 하락 출발했지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일시적으로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달러화 하락과 북한 리스크가 정점에 다가섰다는 인식에 네고물량(달러 매도)과 차익실현 매도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북한의미사일 발사 가능성 등 추가 도발 우려 등으로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93원 내린 100엔당 1147.93원을 기록했다.

ah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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