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이사회, ING 보유 KB생명 지분 인수 승인(종합)

입력 2013-04-19 11:59  

<<이경재 의장 발언을 보완하고 KB생명 주식 인수에 따른 기대 효과, 노조가 제출한지배구소 개선 방안 검토 보고서 내용 등을 추가합니다.>>KB금융 이사회, ING 보유 KB생명 지분 인수 승인

KB금융[105560]은 19일 중구 명동 본점에서 임시이사회를 열어 ING그룹이 보유한 KB생명 지분 49% 인수를 확정했다.

임시이사회는 이날 오전 9시께 시작돼 약 1시간 만에 끝났다. KB생명 지분 인수외에 다른 안건은 없었다.

이경재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견 없이 안건이 통과됐다"고 전했다.

어윤대 KB금융 회장 후임 선출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에 대한논의는 없었는지 묻자 "전혀 없었다. 정상적으로 (회장 선임을) 하려면 5월 초에는구성을 해야하니까 때가 되면 이야기하겠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다"고 답했다.

임시이사회 결과에 따라 KB금융은 KB생명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됐다. KB금융은현재 KB생명 지분 51%를 갖고 있다.

이번 지분 인수 가격은 1천660억원대로,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는 ING그룹의 KB금융 지분 정리에 따른 것이다.

ING그룹은 KB금융의 ING생명 한국 법인 인수가 무산된 지 약 두 달 만인 지난 2월 보유 중인 KB금융 지분 전량(5.02%)을 블록세일 방식으로 매각했다.

ING그룹은 이후 KB생명 지분도 매각하기로 결정했고, 우선매수청구권자인 KB금융이 이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거래가 성사됐다.

KB금융 관계자는 "KB생명 지분을 100% 보유하게 됨에 따라 앞으로 국내 실정에맞는 상품을 한층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은행 노조는 이날 KB금융 이사회 사무국을 방문해 'KB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 방안 검토 보고서'를 전달했다.

보고서에는 사외이사 9명으로만 구성되는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정치적독립성 훼손을 막기 위해 직원, 주주, 고객, 사외이사 등이 참여하는 '회장후보인선자문단'을 설치하자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노조는 또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KB금융과 이사회, 노조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TFT)을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rainmaker@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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