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연차총회 개막…경제 현안 논의

입력 2013-05-03 06:38  

전 세계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등 5천명 참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제4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3일 막이 오른다.

ADB·기획재정부·한국은행에 따르면 ADB 연차총회는 이날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3(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일정에 돌입한다.

회의에선 지난해 1천200억달러에서 2천400억달러로 증액한 역내 구제금융기금 '치앙마이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의 협정문을 개정할 예정이다. 역내 경제감시기구로 싱가포르에 만든 '암로(AMRO)'를 국제기구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한국 측 대표로는 김중수 한은 총재가 참석한다. 한국의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기획재정부 장관과 중국의 러우지웨이 재정부장은 불참했다.

4일엔 ADB 연차총회가 열린다. 이번 총회 세미나에서는 아시아가 선진국의 생산공장 역할을 넘어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를 놓고 일본 아소 부총리 겸 재무상과 나카오 신임 ADB 총재 등이 토론을 벌인다.

총회는 5일까지 계속된다. ADB측은 이번 총회에 한국 등 67개 회원국 관료와 함께 글로벌 금융회사 임원, 정치인, 학계인사 5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bangh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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