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하면 오너 도움 받을것"…해외자산 매각 추진6일 채권단 회의서 자율협약 논의
산업은행이 STX그룹에 대해 해외자산 매각 등전방위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하며 자율협약을 추진키로 했다.
산은 류희경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2일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STX[011810], STX중공업[071970], STX엔진[077970] 등 3개 사가 주채권은행인 산은에 채권단 자율협약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6일 회의를 갖고 채권단에 3개 사의 자율협약 신청을 설명한 후 다음주 내 서면동의 방식으로 자율협약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오는 12일 ㈜STX의 2천억원 회사채의 만기가 도래해 채권단 회의에서는 이에 대한 자금 지원 여부를 우선 논의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2~3개월 간 실사를 거친 뒤 정상화 방안과 지원 규모를 결정할 방침이다. 6월 초에는 실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류 행장은 "실사 결과 채권단 자율협약이 중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자율협약으로 회생이 쉽지 않으면 STX그룹이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율협약 과정에서 강덕수 STX그룹 회장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류 행장은 "자율협약에 들어가면 주주 의결권 위임, 구상권 포기 각서 등을 받게 되는데 이것을 (경영권) 포기로 볼 수 있다"며 "다만 자율협약 과정에서 오너의도움이 필요하다면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자산은 전방위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 행장은 "STX다롄, 프랑스, 핀란드 등의 해외자산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산은의 STX에 대한 대출은 3조5천억원 규모다. 이날 STX 계열사인 포스텍도 채권단 자율협약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ss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산업은행이 STX그룹에 대해 해외자산 매각 등전방위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하며 자율협약을 추진키로 했다.
산은 류희경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2일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STX[011810], STX중공업[071970], STX엔진[077970] 등 3개 사가 주채권은행인 산은에 채권단 자율협약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6일 회의를 갖고 채권단에 3개 사의 자율협약 신청을 설명한 후 다음주 내 서면동의 방식으로 자율협약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오는 12일 ㈜STX의 2천억원 회사채의 만기가 도래해 채권단 회의에서는 이에 대한 자금 지원 여부를 우선 논의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2~3개월 간 실사를 거친 뒤 정상화 방안과 지원 규모를 결정할 방침이다. 6월 초에는 실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류 행장은 "실사 결과 채권단 자율협약이 중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자율협약으로 회생이 쉽지 않으면 STX그룹이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율협약 과정에서 강덕수 STX그룹 회장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류 행장은 "자율협약에 들어가면 주주 의결권 위임, 구상권 포기 각서 등을 받게 되는데 이것을 (경영권) 포기로 볼 수 있다"며 "다만 자율협약 과정에서 오너의도움이 필요하다면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자산은 전방위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 행장은 "STX다롄, 프랑스, 핀란드 등의 해외자산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산은의 STX에 대한 대출은 3조5천억원 규모다. 이날 STX 계열사인 포스텍도 채권단 자율협약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ss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