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105560]이 연임 포기 의사를 밝힌 어윤대 회장의 후임 인선을 본격화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이날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어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을 의결할 예정이다.
회추위는 KB금융 사외이사 9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위원(사외이사) 간 호선으로 정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어 회장 임기가 오는 7월 12일까지이고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주주 총회 소집에 최소 2주일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6월 중순에는 내정자가 나와야 한다"면서 "일정이 빠듯한 만큼 회추위 구성 당일 1차 회의가 열릴 가능성이높다"고 전했다.
회추위는 대체로 4∼5차례 회의를 열어 차기 회장을 내정한다. 1차 회의에서 회장 후보의 자격 기준 및 선임 방법·절차 등을 정하고 나서 후보군을 압축해나가는방식이다.
회추위는 이사회 산하 평가보상위원회와 외부 헤드헌팅 업체 등이 추천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내부 심사 및 면접 등을 진행해 최종 후보를 뽑는다.
최종 후보가 자격 심사를 통과하면 임시이사회를 거쳐 주주총회가 소집된다. 주주총회에서 회장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모든 절차는 마무리된다.
KB금융에 앞서 새 회장 선임 절차에 들어간 우리금융[053000]은 후보를 공모했다. 그러나 KB금융의 경우 공모제를 도입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점쳐진다.
금융권 관계자는 "KB는 지주회사 출범 이후는 물론이고 이전에도 회장 선임에공모제를 도입한 적이 없다"면서 "이번에도 공모는 안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KB금융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많다.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민유성 티스톤 회장, 황영기 전 KB금융 회장,남경우 전 KB선물 사장,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임종룡 전 국무총리실장, 전광우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오갑수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등이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KB금융은 회장·사장·은행장 등 현직 최고경영자(CEO)들이 차기 회장 후보가되는 승계 프로그램을 갖고 있어 민병덕 국민은행장을 비롯한 지주사 및 국민은행경영진도 후보군에 포함됐다.
우리금융 차기 회장 공모에 지원한 인사가 후보군에 포함될지도 관심거리다.
우리금융 공모 지원 인사 중 이덕훈 키스톤 프라이빗에쿼티 대표, 이종휘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등은 당초 KB금융 새 회장 후보로도 거론됐다.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 KB금융 회장 후보가 겹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우리금융 민영화와 관련해 현재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수 주체가 KB금융인 만큼 동일 인물이 양쪽 후보군에 포함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말했다.
rainmaker@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이날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어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을 의결할 예정이다.
회추위는 KB금융 사외이사 9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위원(사외이사) 간 호선으로 정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어 회장 임기가 오는 7월 12일까지이고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주주 총회 소집에 최소 2주일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6월 중순에는 내정자가 나와야 한다"면서 "일정이 빠듯한 만큼 회추위 구성 당일 1차 회의가 열릴 가능성이높다"고 전했다.
회추위는 대체로 4∼5차례 회의를 열어 차기 회장을 내정한다. 1차 회의에서 회장 후보의 자격 기준 및 선임 방법·절차 등을 정하고 나서 후보군을 압축해나가는방식이다.
회추위는 이사회 산하 평가보상위원회와 외부 헤드헌팅 업체 등이 추천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내부 심사 및 면접 등을 진행해 최종 후보를 뽑는다.
최종 후보가 자격 심사를 통과하면 임시이사회를 거쳐 주주총회가 소집된다. 주주총회에서 회장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모든 절차는 마무리된다.
KB금융에 앞서 새 회장 선임 절차에 들어간 우리금융[053000]은 후보를 공모했다. 그러나 KB금융의 경우 공모제를 도입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점쳐진다.
금융권 관계자는 "KB는 지주회사 출범 이후는 물론이고 이전에도 회장 선임에공모제를 도입한 적이 없다"면서 "이번에도 공모는 안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KB금융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많다.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민유성 티스톤 회장, 황영기 전 KB금융 회장,남경우 전 KB선물 사장,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임종룡 전 국무총리실장, 전광우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오갑수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등이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KB금융은 회장·사장·은행장 등 현직 최고경영자(CEO)들이 차기 회장 후보가되는 승계 프로그램을 갖고 있어 민병덕 국민은행장을 비롯한 지주사 및 국민은행경영진도 후보군에 포함됐다.
우리금융 차기 회장 공모에 지원한 인사가 후보군에 포함될지도 관심거리다.
우리금융 공모 지원 인사 중 이덕훈 키스톤 프라이빗에쿼티 대표, 이종휘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등은 당초 KB금융 새 회장 후보로도 거론됐다.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 KB금융 회장 후보가 겹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우리금융 민영화와 관련해 현재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수 주체가 KB금융인 만큼 동일 인물이 양쪽 후보군에 포함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말했다.
rainmaker@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