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간 서로 이해·배려하는 모습은 긍정적"
복지에 대한 연령별 인식 차이가 세대간 갈등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장후석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14일 '복지에 대한 세대간 인식 차이 조사'보고서에서 "급격한 고령화로 2035년에는 2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는 등 청년층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복지 재정 문제가 청년실업 확대와 맞물리면서세대간 갈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복지와 성장의 우선순위, 현재 복지에 대한 만족도 등에서 세대간 인식 차이가 뚜렷했다.
20대와 30대는 각각 51.6%와 55.0%가 성장보다는 복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반면 50대 이상은 27.4%만이 복지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답했다.
선호하는 복지 형태에 대해서는 20대는 선택적 복지가 58.9%였지만 50대 이상은74.8%였다.
한국의 복지가 잘 갖춰져 있다는 답변은 20대가 34.1%, 30대 35.1%이었지만 50대 이상은 57.8%에 달했다.
50대 이상은 과거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리며 현재의 복지 수준을 상대적으로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장 연구위원은 분석했다.
그는 "세대간 갈등 우려가 있지만 젊은 세대와 노년층이 복지와 관련해 서로를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습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노인층은 경제 발전에 이바지했으므로 복지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대답은 20대 70.6%, 30대 74.9%, 40대 72.7%로 50대 이상 63.8%보다 오히려 높았다.
'청년실업 해소가 노인복지 확대보다 우선'이라는 답변은 50대 이상이 86.2%로20대 82.2%, 30대 78.5%, 40대 77.6%를 압도했다.
조사 대상은 전국 성인 남녀 1천4명이고 조사 기간은 지난달 10∼16일이다. 95%신뢰수준에 오차 범위는 ±3.09%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복지에 대한 연령별 인식 차이가 세대간 갈등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장후석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14일 '복지에 대한 세대간 인식 차이 조사'보고서에서 "급격한 고령화로 2035년에는 2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는 등 청년층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복지 재정 문제가 청년실업 확대와 맞물리면서세대간 갈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복지와 성장의 우선순위, 현재 복지에 대한 만족도 등에서 세대간 인식 차이가 뚜렷했다.
20대와 30대는 각각 51.6%와 55.0%가 성장보다는 복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반면 50대 이상은 27.4%만이 복지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답했다.
선호하는 복지 형태에 대해서는 20대는 선택적 복지가 58.9%였지만 50대 이상은74.8%였다.
한국의 복지가 잘 갖춰져 있다는 답변은 20대가 34.1%, 30대 35.1%이었지만 50대 이상은 57.8%에 달했다.
50대 이상은 과거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리며 현재의 복지 수준을 상대적으로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장 연구위원은 분석했다.
그는 "세대간 갈등 우려가 있지만 젊은 세대와 노년층이 복지와 관련해 서로를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습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노인층은 경제 발전에 이바지했으므로 복지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대답은 20대 70.6%, 30대 74.9%, 40대 72.7%로 50대 이상 63.8%보다 오히려 높았다.
'청년실업 해소가 노인복지 확대보다 우선'이라는 답변은 50대 이상이 86.2%로20대 82.2%, 30대 78.5%, 40대 77.6%를 압도했다.
조사 대상은 전국 성인 남녀 1천4명이고 조사 기간은 지난달 10∼16일이다. 95%신뢰수준에 오차 범위는 ±3.09%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