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비예금 자금조달 등 관리 강화 필요"

입력 2013-05-14 12:01  

은행의 비예금 자금조달 비중과 경제 규모 대비부채 수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손진식 한국은행 거시건전성분석국 과장 등 2명은 14일 '국내은행의 영업행태와위험성 및 수익성 간의 관계' 보고서에서 패널회귀 분석(시스템 GMM 방법) 결과를소개하면서 이처럼 주장했다.

7개 시중은행과 7개 지방은행의 2003∼2011년 재무자료를 분석한 결과, 은행채등 비예금 자금 조달 비중이 높을수록 은행의 총자산수익률(ROA)과 예상부도확률(EDF)은 높아졌다.

비예금 자금조달비중이 높을수록 은행의 수익성과 함께 위험성도 증가한다는 의미다.

국내총생산 대비(GDP) 은행별 부채규모 수준인 시스템적 크기는 ROA와는 음의상관관계를 보였지만 EDF와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경제 규모에 비해 은행 부채가 많을수록 은행의 수익성은 떨어지고 위험성만 커진다는 뜻이다.

손진식 과장은 "거시건정성 제고를 위해 이와 관련된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은행들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자금구조와 수익구조의 다각화수준을 완화하고 경제규모 대비 부채 수준 역시 줄이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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