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北 공격위협에도 한국채권 6조2천억 매입

입력 2013-05-16 16:01  

북한의 공격 위협 등으로 올해 들어 지정학적리스크가 커졌지만 외국인들이 6조2천억원 상당의 국내 채권을 더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들어 4월까지 투자자별 채권투자 동향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이 한국 채권에 6조2천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순투자액은 순매수 금액에 만기상환분을 뺀 금액으로, 4월말 기준 순보유액은 97조4천억원이다.

외국인 채권 순투자액을 월별로 보면 1월에 -9천억원이었지만 2월에 3조5천억원순투자로 돌아서 3월 1조5천억원, 4월 2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채권 총 발행잔액 대비 외국인 비중은 지난해말 7.0%에서 4월말에는7.2%로 높아졌다.

외국인 채권 보유액을 유형별로 보면 국고채가 61조7천억원, 통안채 32조8천억원 등이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국고채를 4조8천억원 어치, 통안채를 1조2천억원 어치 순투자한 바 있다.

통안채에 대한 외국인 비중은 작년 말 수준(19.7%)으로 유지된 반면 국고채에대한 외국인 비중은 15.7에서 16.3%로 올라갔다.

spee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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