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버냉키의 입'에 주목…소폭 상승(종합)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2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9원 오른달러당 1,112.5원에 거래됐다.

시장은 버냉키 의장이 이날(현지시각) 미국 의회에서 증언하는 가운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는 주요 변수를 앞두고 숨을 죽이고 있다.

최근 세인트루이스와 뉴욕의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잇따라 양적완화를 옹호하는듯한 발언을 해 버냉키 의장의 이날 발언이 주목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버냉키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달러화 가치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일본은행의 금융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따른 엔화가치의 움직임도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2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4원 오른 100엔당1,085.38원에 거래됐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