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회장에 이순우 우리은행장 낙점

입력 2013-05-22 17:54  

회장·행장 겸직…내일 내정자 발표

우리금융지주 새 회장에 이순우(63) 우리은행장이 유력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 행장은 최근 청와대의 인사검증을 통과해 우리금융[053000]회장에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오는 23일 회의를 열어 이 행장을 회장내정자로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회추위는 이 행장과 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 김준호 우리금융 부사장을 회장 후보로 추려 정부에 통보했다. 이때부터 이 행장의 회장 내정은 유력시됐다.

이 행장은 우리금융 회장에 취임하면서 우리은행장도 겸직하는 쪽으로 가닥이잡혔다.

정부가 우리금융의 조기 민영화를 추진하려면 지주사 회장이 주력 계열사인 은행을 장악하는 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경북 경주 출생으로 대구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나온 이 행장은 상업은행에 입행한 정통 '은행맨'이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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