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자기관 실적 부진에 정부배당 1천180억원↓

입력 2013-05-23 14:57  

정부의 지난해 정부출자기관 배당수입이 크게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 등 정부 자본금이 투입된 기관들이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2012 회계연도 정부출자기관 결산 결과 19개 기관에서 배당금 4천868억원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천180억원(-19.5%) 줄어든 액수다. 2013년도 배당수입예산으로책정한 5천471억원에서는 603억원(-11.0%)이 못 미친다.

권준호 기재부 출자관리과장은 "경기둔화로 정부출자기관의 배당 여력이 약화한가운데 정부배당에서 비중이 큰 기업은행[024110]과 정책금융공사의 경영실적이 부진해 배당수입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내리면서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4천억원 줄었다.

정책금융공사는 주요 수입원인 보유주식 매각이 부진했던 데다 지분 29.9%를 확보한 한국전력공사가 적자를 보면서 2천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봤다.

정부 출자기관별로는 기업은행이 1천678억원을 정부에 배당했다. 올해 정부가받은 배당금의 34.5%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715억원, 한국수자원공사가 492억원, 한국가스공사[036460]가 340억원을 정부에 배당했다.

이들 19개 기관의 당기순이익 대비 평균 배당성향은 24.19%다. 전년(20.37%)보다 3.82%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적자가 발생한 한전, 한국철도공사, 정책금융공사, 광물자원공사, 한국방송공사(KBS),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서울신문, 여수광양항만공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등 9개 기관과 이월결손보전기관인 한국조폐공사는 배당하지 않았다.

cla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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