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이수영 OCI 회장 납세자료 정밀 검토

입력 2013-05-26 06:03  

국세청이 조세피난지에 페이퍼컴퍼니(서류로만존재하는 유령회사)를 세운 것으로 지목된 이수영 OCI[010060] 회장 부부 등의 납세자료를 정밀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국세청은 이들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시기를 전후해개인과 관련 회사의 납세 자료, 관련 회사의 세무조사 기록, 자금 흐름 등을 집중적으로 파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인터넷 언론인 뉴스타파와 공동작업을거쳐 발표한 자료에 포함된 조중건 전 대한항공[003490] 부회장의 부인 이영학씨,조욱래 DSDL 회장·장남과 관련된 자료에 대해서도 검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날 "그동안 자체적으로 준비해 온 역외탈세 의심 사례에 ICIJ가 발표한 내용들을 흡수해서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은 자료를 검토하는 단계"라며 "사실을 파악해서 탈루 혐의가있으면 세무조사를 통한 추징 등 엄정한 조치를 하겠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세청은 ICIJ가 확보한 분량보다 방대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국세청 등과의 정보 접근 채널을 확보하고 이들 자료 입수를 통해 역외탈세혐의자에 대한 추적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뉴스타파는 지난 22일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1차 발표에 이어 오는 27일기업 임원들이 포함된 2차 발표를 하는 등 매주 1~2차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choina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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