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에 이어 10일에도 KB국민은행 노조가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의 출근을 저지했다.
임 내정자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명동 KB금융[105560] 본사로 출근하려고 했으나, 정문 앞에서 스크럼을 짜고 기다리던 국민은행 노조원 20여명에 의해 저지당했다.
노조 관계자들은 "신관치인사 물러가라", "경영실패 책임지고 자진 사퇴하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임 내정자의 출근을 막았다.
임 내정자는 잠시 정문 앞에서 기다리다 발길을 돌렸으며, 시내 모처에서 업무보고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 노조는 "`관료 출신도 금융지주 회장이 될 수 있다'는 신제윤 금융위원장의 발언에서 알 수 있듯 관치금융 행태가 이어지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며 무기한 출근 저지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임 내정자 측은 "대화와 소통을 통해 노조와의 갈등을 풀어나가겠다"는 입장이어서, 양측이 다음 달 12일 회장 임명을 위한 주주총회 전 타협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ss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임 내정자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명동 KB금융[105560] 본사로 출근하려고 했으나, 정문 앞에서 스크럼을 짜고 기다리던 국민은행 노조원 20여명에 의해 저지당했다.
노조 관계자들은 "신관치인사 물러가라", "경영실패 책임지고 자진 사퇴하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임 내정자의 출근을 막았다.
임 내정자는 잠시 정문 앞에서 기다리다 발길을 돌렸으며, 시내 모처에서 업무보고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 노조는 "`관료 출신도 금융지주 회장이 될 수 있다'는 신제윤 금융위원장의 발언에서 알 수 있듯 관치금융 행태가 이어지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며 무기한 출근 저지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임 내정자 측은 "대화와 소통을 통해 노조와의 갈등을 풀어나가겠다"는 입장이어서, 양측이 다음 달 12일 회장 임명을 위한 주주총회 전 타협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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