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2원 내린 달러당 1,160.2원 마감(종합)

입력 2013-06-25 15:54  

원·달러 환율이 전날에 이어 이틀째 1,160원선에서 마감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내린 달러당 1,160.2원에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내린 달러당 1,159.0원에 개장했다.

달러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일부 위원들이 양적완화 축소에 대해우려의 목소리를 낸 영향으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어 추가 하락을 예상한 일부 은행권이 더 이상의 손해를 피하려고 달러를 내다 팔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수급 간 공방으로 오전 환율은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지만, 오후 들어서는 외국인이 원화 주식을 매도한 후 달러로 바꾸면서 하락폭을 줄이고 상승 전환했다.

중국의 신용경색 우려가 지속되며 상하이종합지수가 또다시 폭락한 것도 서울외환시장에서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달러 수요를 늘려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오후 들어 환율은 장중 달러당 1,163.5원까지 올랐지만 당국의 실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들어오면서 1,160원선에 안착하며 장을 마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31원 오른 100엔당 1,188.72 원에 거래됐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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