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국제유가가 앞으로 떨어질 가능성이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4일 '최근 국제유가 하락 배경 및 전망'이란 보고서에서 "석유생산량이비(非)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며 국제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제유가는 이집트의 정정 불안으로 고개를 드는 상황이다. 3일(현지시간)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01.24달러까지 오르며 14개월 만에 100달러 선을 넘었다.
그러나 한은은 중동 외 지역에서 산출되는 비전통 석유가 국제유가 하락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세계경제가 회복하며 대부분 국가에서 석유수요가 늘겠지만, 북미지역의 셰일오일 생산량이 이보다 더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은 조사국 관계자는 "이집트 사태로 국제유가가 올랐지만, 여전히 주요 예측기관의 올해 전망치에도 미달하는 수준"이라며 예측기관들이 2014년 유가 역시 올해보다 더 낮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bangh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한은은 4일 '최근 국제유가 하락 배경 및 전망'이란 보고서에서 "석유생산량이비(非)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며 국제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제유가는 이집트의 정정 불안으로 고개를 드는 상황이다. 3일(현지시간)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01.24달러까지 오르며 14개월 만에 100달러 선을 넘었다.
그러나 한은은 중동 외 지역에서 산출되는 비전통 석유가 국제유가 하락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세계경제가 회복하며 대부분 국가에서 석유수요가 늘겠지만, 북미지역의 셰일오일 생산량이 이보다 더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은 조사국 관계자는 "이집트 사태로 국제유가가 올랐지만, 여전히 주요 예측기관의 올해 전망치에도 미달하는 수준"이라며 예측기관들이 2014년 유가 역시 올해보다 더 낮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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