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양적완화가 축소돼도 장기적으론 신흥국으로의 자본유입이 위축되지 않을 거란 예측이 나왔다.
김정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4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언급과 신흥국의 자본 유출입 변화 가능성'이란 보고서에서 "2000년대 중반 글로벌 유동성 과잉현상에 비춰볼 때 양적완화 축소가 글로벌 유동성을 위축시키진 않을 것"이라며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현재 양적완화 축소·신흥국 자본유출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지만, 2000년대 중후반 미국·유로지역·일본이 금리를 모두 인상했음에도 글로벌 유동성은 오히려 확대된 반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2004년 이후 미국의 연이은 금리인상에도 글로벌 유동성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민간부문의 신용창출이 경기순응적(경기가 좋아지면 늘어나는 성격)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는 미국의 경기개선을 의미하는 것"이라며"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금리인상으로 이어져도 글로벌 유동성 위축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앞으로도 세계 경기가 개선되면 글로벌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신흥국으로의 자본유입 역시 재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bangh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김정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4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언급과 신흥국의 자본 유출입 변화 가능성'이란 보고서에서 "2000년대 중반 글로벌 유동성 과잉현상에 비춰볼 때 양적완화 축소가 글로벌 유동성을 위축시키진 않을 것"이라며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현재 양적완화 축소·신흥국 자본유출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지만, 2000년대 중후반 미국·유로지역·일본이 금리를 모두 인상했음에도 글로벌 유동성은 오히려 확대된 반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2004년 이후 미국의 연이은 금리인상에도 글로벌 유동성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민간부문의 신용창출이 경기순응적(경기가 좋아지면 늘어나는 성격)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는 미국의 경기개선을 의미하는 것"이라며"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금리인상으로 이어져도 글로벌 유동성 위축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앞으로도 세계 경기가 개선되면 글로벌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신흥국으로의 자본유입 역시 재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bangh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