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硏 "숙련 기술인력 양성 힘써야"

입력 2013-07-17 11:27  

산업 경쟁력의 유지를 위해서는 숙련 기술인력의 양성에 힘써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가 17일 내놓은 `국제기능올림픽을 통해 본 숙련기술인력의 현황과 과제' 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7일 폐막한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종합우승을해 1967년 첫 출전 후 18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기능올림픽에 대한 사회의 관심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며, 숙련기술자 부족률은 2008년 2.4%에서 지난해 4.1%로 상승했다.

더구나 숙련기술인력의 경력 개발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숙련기술의 발전이더딘 실정이다.

보고서는 숙련기술의 가치를 높이고 기능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 자격 및 보상제도, 경력관리 및 창업지원 시스템을 최고 수준으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 부문에서는 이론과 현장실습을 병행하는 독일의 이원제 직업교육처럼 긴밀한 산학협력으로 기업수요에 부응하는 커리큘럼을 설계하고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제언했다.

자격 및 보상제도 부문에서는 숙련기술자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활동영역과성장경로별로 자격을 구분하고, 숙련기술자에게 금전적 보상과 더불어 명예와 자긍심을 불어넣는 보상구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경력관리와 창업지원 부문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숙련기술자의 자격, 취업, 능력개발 이력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우수 숙련기술자의 창업활동을 제도적으로 지원·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 조문교 수석연구원은 "이번 기능올림픽 우승을 숙련기술에 대한 붐을 조성하는 계기로 삼아 숙련기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성장기반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s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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