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들 "올해 임금 동결하자"…내일 긴급회동

입력 2013-07-22 11:18  

은행장들로 이뤄진 금융권 사용자 대표들이 긴급회동을 갖고 올해 임금 인상안에 대해 의견을 조율한다.

은행장들은 경영사정이 악화된 만큼 임금 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 비해 노조측은 8%대의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과 임금 협상을 벌이고있는 사용자 대표들은 23일 전국은행연합회에서 모여 임금 인상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노조와의 교섭일을 20일 넘게 앞둔 시점에서 사측 대표들이 긴급회동을 갖는 것은 그만큼 최근 은행들의 수익 악화가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동에 참여하는 사용자 측 대표는 박병원 은행연합회장과 리처드 힐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홍기택 산업은행장, 성세환 부산은행장, 김종화 금융결제원장 등 6명이다.

이들은 지금까지 노조와 가진 교섭에서 "임금을 올려줄 형편이 안 된다"며 사실상 동결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올해 임금 인상안을 8.1%로 제시해놓은 상태다.

사용자 측 회동에 맞서 금융노조 36개 산하 기관 노조 위원장들도 24일 머리를맞대고 인상안에 논의한다.

지난 5월 상견례를 겸한 1차 교섭을 가진 사용자 측과 노조 측은 지난 16일 4차교섭을 했으며, 다음달 13일 5차 교섭이 예정돼 있다.

통상 양측은 매년 10월께 임금 인상안을 타결했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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