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363억…전년比 29%↓(종합2보)

입력 2013-07-30 16:14  

<<그룹사별 전년동기 대비 실적 등 포함하고 내용 보완해 종합.>>2분기 순이익 전년比 12.1% 감소한 5천553억원

신한금융지주는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동기(1조4천595억원) 대비 29% 감소한 1조36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2분기 순이익은 5천553억원으로 1분기(4천809억원)보다 15.5% 증가했다. 전년동기(6천318억원)보다는 12.1% 감소했다.

그룹사별로는 신한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6천989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508억원대비 3천519억원(33.5%) 감소했다. 2분기 순이익은 1분기 3천379억원 대비 231억원(6.8%) 증가한 3천610억원이다. 전년동기(3천909억원)보다는 7.7% 감소했다.

신한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이 급감한 원인은 마진 하락 영향으로 상반기 이자이익이 전년동기보다 2천676억원(11.0%) 감소했고, 수수료 인하 영향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전년동기보다 1천138억원(20.7%) 줄었기 때문이다.

상반기 비이자부문은 수수료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20억원(9.9%) 감소했고, 환율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외환매매 및 파생관련 이익이 707억원(67.8%) 급감했다.

신한은행의 상반기 대손비용은 3천8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2억원(1.4%) 증가했다. 대손비용율은 0.45%로 전년 상반기 0.46% 대비 소폭 개선됐다. 특히 2분기대손비용은 1천352억원으로 1분기보다 1천116억원(45.2%) 감소했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은 3천744억원으로 전년동기 4천313억원 대비 13.2%감소했다. 2분기 순이익은 일회성 이익 영향으로 1분기 1천606억원 대비 33.1% 증가한 2천138억원이다. 전년동기(2천447억원)보다는 12.6% 감소했다.

상반기 매출 증가에도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무이자할부영업 중단의 영향으로신한카드의 수수료 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396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66조9천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천299억원(1.2%) 증가했으나,전년동기 대비 신용카드 수익은 157억원(0.8%), 할부금융수익은 60억원(11.1%) 감소했다.

반면, 조달규모 축소와 금융비용율 감축 영향으로 상반기 지급이자는 전년동기대비 388억원(12.1%) 감소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상반기 순이익은 566억원으로 전년동기 333억원 대비 233억원 (70.2%) 증가했으며 2분기 순이익은 1분기 471억원 대비 375억원(79.7%) 감소한 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순이익은 95억원이었다.

신한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610억원으로 전년동기 1천341억원 대비 54.5% 감소했고, 2분기 중 순이익은 1분기 403억원 대비 48.7% 감소한 207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681억원)보다는 69.7% 줄어든 것이다.

신한캐피탈의 상반기 순이익은 24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8억원(80.0%) 증가했고, 2분기 중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2억원(17.1%) 감소한 111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상반기 순이익은 감소했지만 대손비용 감소, 이자이익 증가 영향으로 2분기 순이익은 1분기 대비 15.5%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주의 2분기 대손비용은 전분기 대비 1천352억원(35.0%) 감소했다. 기업 구조조정과 여신 건전성 재분류 등 대손비용 증가 요인에도 선제적, 보수적 충당금 정책으로 대손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고 지주는 설명했다.

2분기 이자이익도 전분기 대비 395억원(2.5%) 증가해 그룹 순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과 저성장·저금리 지속에 따라 실적압박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위험관리로 경영의 안정성을 높여 실적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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