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업체들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5.1원 하락한 달러당 1,113.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약보합세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아시아 통화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한 다른 국가의 환율과 달리 줄곧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는 여름 휴가철을 마친 삼성중공업[010140]과 현대중공업[009540] 등 주요 중공업체들이 수주 물량으로 들어온 달러화를 내다 팔기 시작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중공업체들이 조심스럽게 매물을 내놓기 시작했다"며 "달러당 1,120원이 환율의 단기 저지선처럼 형성돼 상승 시도는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3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03원 내린 100엔당 1,139.94원에 거래됐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5.1원 하락한 달러당 1,113.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약보합세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아시아 통화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한 다른 국가의 환율과 달리 줄곧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는 여름 휴가철을 마친 삼성중공업[010140]과 현대중공업[009540] 등 주요 중공업체들이 수주 물량으로 들어온 달러화를 내다 팔기 시작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중공업체들이 조심스럽게 매물을 내놓기 시작했다"며 "달러당 1,120원이 환율의 단기 저지선처럼 형성돼 상승 시도는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3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03원 내린 100엔당 1,139.94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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