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도 전년 동월비 1.5% ↑…5개월 연속 상승세
수출입 상품의 교역 조건이 27개월 만에 최상의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ƍ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10년 100기준)는 지난달 90.9로, 1년 전보다 1.5% 상승했다.
상승세는 5개월 째다. 지수는 2011년 4월 91.4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현영 물가통계팀 과장은 "원유(두바이유 기준) 가격은 작년 동월보다 4.5% 높지만 철광석, 천연가스 등 대부분 원자재가는 낮다"며 "원자재를 중심으로 한 수입가격이 수출가보다 하락폭이 더 큰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2011년에 교역조건이 워낙 악화한 탓에 아직 기준 연도 수준에는 못 미친다.
지수가 90.9란 것은 2010년에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상품 100개를 수입했다면올해 7월에는 90.9개밖에 사지 못한다는 의미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한 단위의 수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낸다. 수출물가지수를 수입물가지수로 나눠 100을 곱해 구한다.
소득교역조건지수(총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 2010년 100기준)는 114.3으로 작년 동월보다 3.8% 올랐다. 순상품교역조건 지수가 상승한데다가 수출물량도 늘었기 때문이다.
수출물량지수는 125.7로 1년 전보다 2.2%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스마트폰이 포함된 통신·영상·음향기기(27.3%)와 반도체·전자표시장치(7.7%), 농림수산품(25.9%)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수입물량지수도 123.0으로 3.4% 올랐다. 물량이 많이 늘어난 품목은 일반기계(19.5%), 석탄·석유제품(15.2%) 등이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수출입 상품의 교역 조건이 27개월 만에 최상의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ƍ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10년 100기준)는 지난달 90.9로, 1년 전보다 1.5% 상승했다.
상승세는 5개월 째다. 지수는 2011년 4월 91.4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현영 물가통계팀 과장은 "원유(두바이유 기준) 가격은 작년 동월보다 4.5% 높지만 철광석, 천연가스 등 대부분 원자재가는 낮다"며 "원자재를 중심으로 한 수입가격이 수출가보다 하락폭이 더 큰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2011년에 교역조건이 워낙 악화한 탓에 아직 기준 연도 수준에는 못 미친다.
지수가 90.9란 것은 2010년에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상품 100개를 수입했다면올해 7월에는 90.9개밖에 사지 못한다는 의미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한 단위의 수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낸다. 수출물가지수를 수입물가지수로 나눠 100을 곱해 구한다.
소득교역조건지수(총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 2010년 100기준)는 114.3으로 작년 동월보다 3.8% 올랐다. 순상품교역조건 지수가 상승한데다가 수출물량도 늘었기 때문이다.
수출물량지수는 125.7로 1년 전보다 2.2%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스마트폰이 포함된 통신·영상·음향기기(27.3%)와 반도체·전자표시장치(7.7%), 농림수산품(25.9%)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수입물량지수도 123.0으로 3.4% 올랐다. 물량이 많이 늘어난 품목은 일반기계(19.5%), 석탄·석유제품(15.2%) 등이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