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폴란드·체코·헝가리와 경제협력 절실"

입력 2013-09-06 11:00  

한국이 폴란드, 체코, 헝가리 등 동유럽 3국과경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6일 '브릭스 대체시장, 동유럽의 비셰그라드 3국을 주목하자'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폴란드, 체코, 헝가리로 구성된 '비셰그라드 그룹'은 1991년 헝가리의 도시인비셰그라드에서 열린 3국 정상회담에서 창설됐다. 이들은 구(舊) 소련 붕괴 후 시장경제 질서로 편입됐으며 유럽연합(EU) 회원국이다.

이들의 국내총생산(GDP)이 EU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95년 2.6%에서 지난해 4.9%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1995년 이후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폴란드 4.4%, 체코 2.8%, 헝가리 2.0%로 EU평균인 1.9%를 웃돈다.

비셰그라드 3국은 EU 경제권 중 독일, 영국, 네덜란드에 이어 한국의 4대 수출입 시장으로, 지난해 기준으로 대(對) EU 교역액의 약 8.2%를 차지한다.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에 우수한 인적 자원을 보유한 점과 유럽 대륙의 중심에있다는 이점을 활용하면 한국 기업이 비셰그라드 3국을 EU 진출의 전초기지로 삼을수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폴란드(7.4유로), 체코(10.6유로), 헝가리(7.5유로)의 시간당 노동비용은 EU 평균(23.4유로)보다 훨씬 낮지만, 고등교육 비율은 서유럽 선진국에 버금간다.

보고서는 "비셰그라드 3국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한국 정부와 기업의 관심은 부족하다"며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폴란드, 체코, 헝가리 전문가를 양성하고 문화 교류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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