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기업은행, 경남·광주은행 예비입찰 참여

입력 2013-09-23 16:29  

신한금융지주와 기업은행[024110]이 우리금융그룹 민영화 매물로 나온 계열 지방은행 인수전에 참여했다.

신한금융은 23일 임원회의를 열어 광주은행 인수의향서(LOI)를 매각을 주관하는예금보험공사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금까지 신한금융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지역적으로 수도권에 집중돼 호남에서의 영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따라서 호남에 특화된 광주은행을 통해 지역적 편중을 보완할 수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광주은행 인수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올릴 수 있는지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본 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이날 경남은행 LOI를 예보에 제출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경남은행의 중소기업 고객이 많다는 점에서 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다만, 기업은행은 정부가 대주주라는 점에서 민영화 취지에 맞지 않다는 견해도 있어 여론의 추이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zheng@yna.co.kr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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