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부사장 계속 한다"
STX조선해양[067250] 대표이사 취임을 하루 앞두고 돌연 사의를 표명한 박동혁 대우조선해양[042660] 부사장은 고심 끝에 사장직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박동혁 부사장은 2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산업은행으로부터 사장 제안을 받고 난감했지만 당시에는 거절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산은의 제안에 처음부터 '노'(No)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면서"결국 고민하고 검토한 결과 내 몸에 맞지 않는 옷이고 내가 앉을 자리가 아니라고판단했다"고 전했다.
산은은 대우조선의 대주주다. 박 부사장의 발언은 대주주인 산은의 'STX조선 사장' 지시를 거절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수락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후보로 내정된 뒤 강덕수 STX그룹 회장과는 교류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강 회장이 직간접적으로 사퇴를 종용했을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는 "아니다. 내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부인했다.
STX조선의 경쟁사인 대우조선 출신인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어쨌든 내가 보기에 STX조선의 상황에 어려운 점이 많다"고 답했다.
그는 대우조선 부사장으로서 업무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STX조선해양[067250] 대표이사 취임을 하루 앞두고 돌연 사의를 표명한 박동혁 대우조선해양[042660] 부사장은 고심 끝에 사장직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박동혁 부사장은 2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산업은행으로부터 사장 제안을 받고 난감했지만 당시에는 거절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산은의 제안에 처음부터 '노'(No)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면서"결국 고민하고 검토한 결과 내 몸에 맞지 않는 옷이고 내가 앉을 자리가 아니라고판단했다"고 전했다.
산은은 대우조선의 대주주다. 박 부사장의 발언은 대주주인 산은의 'STX조선 사장' 지시를 거절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수락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후보로 내정된 뒤 강덕수 STX그룹 회장과는 교류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강 회장이 직간접적으로 사퇴를 종용했을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는 "아니다. 내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부인했다.
STX조선의 경쟁사인 대우조선 출신인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어쨌든 내가 보기에 STX조선의 상황에 어려운 점이 많다"고 답했다.
그는 대우조선 부사장으로서 업무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