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처럼 증권계열사를 동원해 계열사 기업어음(CP)과 회사채를 판매한 업체가 더 있지만 규모는 크지 않다고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밝혔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최 원장은 동양[001520] 사태가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점에서 금융계열사에 문제가 있는 대기업 집단이 몇 곳이냐는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 원장은 "동양의 문제는 계열 증권사를 동원해 CP와 회사채를 판매한 것인데4곳 정도가 그렇다"며 "하지만 그만큼(동양그룹만큼) 규모가 크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기업의)이름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미 2000년대 중반부터 금감원이 동양의 위험성을 알고도 적극적으로 구조조정을 유도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미리 과감한 기업 구조조정 절차가있었어야 했는데 그 당시(예전의) 조치는 아쉬운 점이 없지 않아 있다"고 답했다.
최 원장은 홍기택 산은지주 회장, 조원동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과 만난 적이 있냐는 질문에 "9월에 만나 일반적인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이야기한 적이 있지만 동양과 관련해서는 이야기한 적 없다"며 "(일각의 소문처럼) 현재현 동양 회장에게 시간적 여유를 주자는 말도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9월이면 이미 동양 사태가 불거진 시기인데 관련 내용을 논의하지 않은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지적에는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최 원장은 동양[001520] 사태가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점에서 금융계열사에 문제가 있는 대기업 집단이 몇 곳이냐는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 원장은 "동양의 문제는 계열 증권사를 동원해 CP와 회사채를 판매한 것인데4곳 정도가 그렇다"며 "하지만 그만큼(동양그룹만큼) 규모가 크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기업의)이름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미 2000년대 중반부터 금감원이 동양의 위험성을 알고도 적극적으로 구조조정을 유도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미리 과감한 기업 구조조정 절차가있었어야 했는데 그 당시(예전의) 조치는 아쉬운 점이 없지 않아 있다"고 답했다.
최 원장은 홍기택 산은지주 회장, 조원동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과 만난 적이 있냐는 질문에 "9월에 만나 일반적인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이야기한 적이 있지만 동양과 관련해서는 이야기한 적 없다"며 "(일각의 소문처럼) 현재현 동양 회장에게 시간적 여유를 주자는 말도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9월이면 이미 동양 사태가 불거진 시기인데 관련 내용을 논의하지 않은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지적에는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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