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에 60~70대 대거 유입…자영업자 지속 감소세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 격차가 확대됐다.
또 30대와 40대 중년층이 점차 사라져가는 비정규직 시장에 50~60대 장·노년층이 급속 유입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영업자와 무급 가족종사자 등 비임금 근로자 수는 연속 9개월째 하향곡선을그리고 있다.
◇ 비정규직 소폭 증가 속 50~60대 약진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및 비임금 근로 부가조사결과 자료를 보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594만6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3만4천명(0.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정규직 근로자가 4.0% 늘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증가율이낮은 편이다.
이에 따라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중은 32.6%로 0.7% 포인트 낮아졌다.
계약직이 주로 속하는 한시적 근로자는 343만1천명, 시간제 근로자는 188만3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각각 2만9천명(0.8%), 5만7천명(3.1%) 증가했다. 반면에 파견·용역 근로자들이 포함되는 비전형 근로자는 221만5천명으로 7만2천명(-3.1%)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자의 비중이 53.6%, 남자는 46.4%다.
연령별로는 50대가 7만5천명(6.1%), 60세 이상이 4만9천명(4.9%), 20대가 1만5천명(1.4%)씩 늘어난 반면 30대는 4만5천명(4.1%), 40대는 3만9천명(2.9%)씩 감소했다.
교육 정도별로는 대졸 이상이 6만6천명(3.6%) 증가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불어났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가 3만명(1.7%), 관리자·전문가가 2만명(1.9%),사무종사자가 1만8천명(2.5%) 늘었다.
◇ 정규직 250만원 직무에 비정규직은 220만원 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이 254만6천원으로 1년간 8만6천원(3.5%) 인상되는동안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은 142만8천원으로 3만5천원(2.5%) 늘어나는데 그쳤다.
성별과 연령, 교육수준, 근속기간, 직업, 산업 등을 동등한 조건으로 놓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를 분석해보면 11.8% 차이가 있다. 즉 모든 조건이 동일할 때 정규직이 250만원을, 비정규직은 220만원을 각각 받는다는 의미다.
지난해 정규직의 임금 인상률이 비정규직보다 높게 책정되면서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월평균 임금 격차는 1.2%포인트 늘었다.
비정규직 근로자 중에서는 한시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이 160만2천원으로 가장높았고 비전형 근로자는 141만2천원, 시간제근로자는 65만4천원 등 순이었다.
비정규직 근로자 중 퇴직금(0.3%포인트), 상여금(3.8%포인트), 시간외수당(1.7%포인트), 휴가(0.9%포인트) 수혜율은 지난해보다 모두 높아졌다.
국민연금(0.2%포인트)과 건강보험(0.8%포인트), 고용보험(0.3%포인트) 가입률도모두 상승세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직장이 주 40시간 근무제를 시행하는 비율은 55.7%였고 비정규직 근로자의 근로계약서 서면작성 비율은 55.9%였다.
비정규직 근로자 중에서 일자리를 자발적으로 선택한 근로자는 48.8%였으며 이중에서는 '근로조건에 만족'이라고 답한 비율이 46.9%로 가장 높았다.
평균 근속기간은 2년6개월, 주당 평균취업시간은 34.1시간이다.
◇ 자영업자·무급가족종사자 계속 감소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작년 동기 대비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 등 비임금근로자 수는 연속 9개월째 감소 추세다.
올해 8월 기준 비임금 근로자 수도 705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만4천명) 줄었다.
비임금 근로자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50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2.4%(3만6천명) 줄었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24만4천명으로 0.5%(2만명)감소했다. '무급가족종사자'도 130만4천명으로 1.3%(1만8천명)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비임금 근로자가 180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13만5천명 줄어 가장 감소폭이 컸던 반면, 50대와 60세 이상은 각각 4만9천명, 4만4천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5만명)과 건설업(-4만3천명), 도소매·음식숙박업(-3만7천명)은 줄었으나 농립어업(2만9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2만2천명)은 늘었다.
비임금 근로자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8.4시간이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52.5시간으로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47.4시간)나 무급가족종사자(47시간)보다 많이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3.6%의 비임금 근로자는 현재 하는 일을 계속 유지할 생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을 그만두겠다는 비임금 근로자는 2.8%였으며, 이중 74.3%는 1년 이내에 그만둘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speed@yna.co.kr charg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 격차가 확대됐다.
또 30대와 40대 중년층이 점차 사라져가는 비정규직 시장에 50~60대 장·노년층이 급속 유입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영업자와 무급 가족종사자 등 비임금 근로자 수는 연속 9개월째 하향곡선을그리고 있다.
◇ 비정규직 소폭 증가 속 50~60대 약진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및 비임금 근로 부가조사결과 자료를 보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594만6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3만4천명(0.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정규직 근로자가 4.0% 늘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증가율이낮은 편이다.
이에 따라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중은 32.6%로 0.7% 포인트 낮아졌다.
계약직이 주로 속하는 한시적 근로자는 343만1천명, 시간제 근로자는 188만3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각각 2만9천명(0.8%), 5만7천명(3.1%) 증가했다. 반면에 파견·용역 근로자들이 포함되는 비전형 근로자는 221만5천명으로 7만2천명(-3.1%)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자의 비중이 53.6%, 남자는 46.4%다.
연령별로는 50대가 7만5천명(6.1%), 60세 이상이 4만9천명(4.9%), 20대가 1만5천명(1.4%)씩 늘어난 반면 30대는 4만5천명(4.1%), 40대는 3만9천명(2.9%)씩 감소했다.
교육 정도별로는 대졸 이상이 6만6천명(3.6%) 증가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불어났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가 3만명(1.7%), 관리자·전문가가 2만명(1.9%),사무종사자가 1만8천명(2.5%) 늘었다.
◇ 정규직 250만원 직무에 비정규직은 220만원 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이 254만6천원으로 1년간 8만6천원(3.5%) 인상되는동안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은 142만8천원으로 3만5천원(2.5%) 늘어나는데 그쳤다.
성별과 연령, 교육수준, 근속기간, 직업, 산업 등을 동등한 조건으로 놓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를 분석해보면 11.8% 차이가 있다. 즉 모든 조건이 동일할 때 정규직이 250만원을, 비정규직은 220만원을 각각 받는다는 의미다.
지난해 정규직의 임금 인상률이 비정규직보다 높게 책정되면서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월평균 임금 격차는 1.2%포인트 늘었다.
비정규직 근로자 중에서는 한시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이 160만2천원으로 가장높았고 비전형 근로자는 141만2천원, 시간제근로자는 65만4천원 등 순이었다.
비정규직 근로자 중 퇴직금(0.3%포인트), 상여금(3.8%포인트), 시간외수당(1.7%포인트), 휴가(0.9%포인트) 수혜율은 지난해보다 모두 높아졌다.
국민연금(0.2%포인트)과 건강보험(0.8%포인트), 고용보험(0.3%포인트) 가입률도모두 상승세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직장이 주 40시간 근무제를 시행하는 비율은 55.7%였고 비정규직 근로자의 근로계약서 서면작성 비율은 55.9%였다.
비정규직 근로자 중에서 일자리를 자발적으로 선택한 근로자는 48.8%였으며 이중에서는 '근로조건에 만족'이라고 답한 비율이 46.9%로 가장 높았다.
평균 근속기간은 2년6개월, 주당 평균취업시간은 34.1시간이다.
◇ 자영업자·무급가족종사자 계속 감소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작년 동기 대비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 등 비임금근로자 수는 연속 9개월째 감소 추세다.
올해 8월 기준 비임금 근로자 수도 705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만4천명) 줄었다.
비임금 근로자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50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2.4%(3만6천명) 줄었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24만4천명으로 0.5%(2만명)감소했다. '무급가족종사자'도 130만4천명으로 1.3%(1만8천명)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비임금 근로자가 180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13만5천명 줄어 가장 감소폭이 컸던 반면, 50대와 60세 이상은 각각 4만9천명, 4만4천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5만명)과 건설업(-4만3천명), 도소매·음식숙박업(-3만7천명)은 줄었으나 농립어업(2만9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2만2천명)은 늘었다.
비임금 근로자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8.4시간이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52.5시간으로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47.4시간)나 무급가족종사자(47시간)보다 많이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3.6%의 비임금 근로자는 현재 하는 일을 계속 유지할 생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을 그만두겠다는 비임금 근로자는 2.8%였으며, 이중 74.3%는 1년 이내에 그만둘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speed@yna.co.kr charg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