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노믹스 위협해온 中 경착륙 우려 해소돼"

입력 2013-10-25 18:00  

금융연구원 주최 세미나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의 경제 정책인 '리커노믹스'의 추진에 위협 요인으로 거론돼온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해소됐다는평가가 나왔다.

지만수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5일 인천 중구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 금융연구원 주최로 열린 '언론사 경제·금융부장 및 은행장 초청 세미나'에서 리커노믹스에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이처럼 평가했다.

지 연구위원은 "올해 하반기 들어 중국 경제는 내수 소비와 투자가 견실하고 산업생산의 회복세가 뚜렷하다"면서 "2012년이 경착륙 우려 국면이었다면 올해는 7%대성장률의 정착국면"이라고 진단했다.

경착륙 우려는 과거 두자릿수 성장을 해오던 중국 경제의 성장률이 둔화하면서불거졌으나 올해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7%대의 성장률을 안정적으로 내온 데 데 따른 진단이다.

그는 경착륙 시나리오에서 우려된 대졸자의 실업대란 등도 애초 우려만큼 심각하지 않고 지방정부의 채무와 그림자금융 등 시스템 위험의 심각성은 확대 국면이라기보다는 완화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연간 대학 졸업생 수는 2001년 104만명에서 지난해 624만명으로 늘어났지만, 작년 대졸자 취업률은 90.9%에 달한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지 연구위원은 "경착륙 우려의 해소로 리커노믹스를 추진할 거시경제의 여건은조성됐다"며 "그러나 7%대 성장의 지속성 확보, 경제개혁의 안정적인 실행, 금융개혁 제고를 통한 시스템 리스크의 관리는 리커노믹스의 과제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11월 열리는 중국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 결과, 민간투자의 활성화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수진 연구위원은 은행 경영전략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국내 은행들이 대출 이익 중심의 영업 전략에 한계를 느끼면서 해외진출, 겸업화 등을 도모하지만 외화자금 조달의 취약, 규모의 열세 등 어려움이 많다"며 새로운 시각의 접근 필요성을 제시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승자로 분류되는 은행 가운데는 HSBC 등 국제화가장점인 은행도 있지만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로 유명한 미국의 유에스뱅코프는 전통적인 은행업에 치중하면서 높은 성장세와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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