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상해에 사무소 개소식…"창조금융 실현"
IBK캐피탈이 할부금융업계 최초로 신기술금융으로 외국 시장에 진출한다.
IBK캐피탈은 14일 "중국 상해에 '한국기은금융주식회사 상해대표처'라는 이름으로 지난달 25일 중국 공상등기국의 설립 등기를 완료하고 내일 개소식을 한다"면서"할부금융업계 최초로 리스와 신기술투자를 동시에 취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BK캐피탈은 사무소 개소 직후 보유 펀드를 이용해 벤처 투자 업무는 바로 시작하고, 리스 업무는 합작법인(JVC) 설립 등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내년 법인으로 전환하고 나서 시작할 예정이다.
할부금융업계에서는 이미 현대캐피탈(영국·독일·러시아·미국·인도·브라질·중국), 롯데캐피탈(중국·인도네시아), 두산캐피탈(중국), 효성캐피탈(중국), 산은캐피탈(베트남) 등이 외국 시장에 진출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모회사나 합작사와 캡티브(Captive·전속) 계약을 통한 할부·리스 영업만 하고 있다.
가령, 현대캐피탈이 현대·기아차의 현지 판매망을, 두산캐피탈은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등의 모기업 판매망을 활용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롯데캐피탈은 롯데그룹사나 그룹과 협력관계에 있는 일본 등의 우량 제조업체를활용해 유통 설비 리스 영업 중이다. 효성캐피탈은 현대중공업과 합작으로 중국에진출해 현대중공업이 현지에서 생산하는 굴삭기를 중국 전역에 리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IBK캐피탈은 이런 기존 방식과는 다르게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벤처투자를 전담하는 신기술금융업 분야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은 지난 7월 취임 일성으로 신기술 금융 육성으로 정부가추진하는 창조경제 실현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지난 8월 올해 안이나 내년 초에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 해외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IBK캐피탈의 이번 행보는 국내 캐피탈업권의 시장수요 포화에 따른 신규 수익원창출을 모색하고 해외에 진출하려는 한국 벤처 기업들이 현지에 적응할 수 있는 금융을 제공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에도 들어맞는다는 평가다.
IBK캐피탈은 지난 27년간 기업금융으로 구축한 2조원 이상의 자금과 정예 인력을 기반으로 이번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IBK캐피탈은 지난 10월 말기준 금융자산 3조원, 올해 누적 순이익 471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IBK캐피탈 이윤희 대표이사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해외에서 투자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한국의 벤처금융 회사의 투자와 금융 역량을 높여 창조금융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IBK캐피탈이 할부금융업계 최초로 신기술금융으로 외국 시장에 진출한다.
IBK캐피탈은 14일 "중국 상해에 '한국기은금융주식회사 상해대표처'라는 이름으로 지난달 25일 중국 공상등기국의 설립 등기를 완료하고 내일 개소식을 한다"면서"할부금융업계 최초로 리스와 신기술투자를 동시에 취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BK캐피탈은 사무소 개소 직후 보유 펀드를 이용해 벤처 투자 업무는 바로 시작하고, 리스 업무는 합작법인(JVC) 설립 등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내년 법인으로 전환하고 나서 시작할 예정이다.
할부금융업계에서는 이미 현대캐피탈(영국·독일·러시아·미국·인도·브라질·중국), 롯데캐피탈(중국·인도네시아), 두산캐피탈(중국), 효성캐피탈(중국), 산은캐피탈(베트남) 등이 외국 시장에 진출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모회사나 합작사와 캡티브(Captive·전속) 계약을 통한 할부·리스 영업만 하고 있다.
가령, 현대캐피탈이 현대·기아차의 현지 판매망을, 두산캐피탈은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등의 모기업 판매망을 활용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롯데캐피탈은 롯데그룹사나 그룹과 협력관계에 있는 일본 등의 우량 제조업체를활용해 유통 설비 리스 영업 중이다. 효성캐피탈은 현대중공업과 합작으로 중국에진출해 현대중공업이 현지에서 생산하는 굴삭기를 중국 전역에 리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IBK캐피탈은 이런 기존 방식과는 다르게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벤처투자를 전담하는 신기술금융업 분야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은 지난 7월 취임 일성으로 신기술 금융 육성으로 정부가추진하는 창조경제 실현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지난 8월 올해 안이나 내년 초에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 해외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IBK캐피탈의 이번 행보는 국내 캐피탈업권의 시장수요 포화에 따른 신규 수익원창출을 모색하고 해외에 진출하려는 한국 벤처 기업들이 현지에 적응할 수 있는 금융을 제공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에도 들어맞는다는 평가다.
IBK캐피탈은 지난 27년간 기업금융으로 구축한 2조원 이상의 자금과 정예 인력을 기반으로 이번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IBK캐피탈은 지난 10월 말기준 금융자산 3조원, 올해 누적 순이익 471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IBK캐피탈 이윤희 대표이사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해외에서 투자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한국의 벤처금융 회사의 투자와 금융 역량을 높여 창조금융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