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차관 "객관적 국가경쟁력 평가지표 필요"

입력 2013-11-22 09:40  

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주요 경쟁력 지표의 한계를 극복하고 각국의 경제사회적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지표가 필요하다"고22일 밝혔다.

추 차관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재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2013년 세계경쟁력위원회연합(GFCC) 연차총회 개회식에 참석,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말했다.

그는 "경쟁력 증진을 위해서는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매우 중요하다"며"불충분한 평가는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거나 개별국이 경쟁력을 높일 소중한 기회를낭비하도록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국은 앞서 세계경제포럼(WEF)의 2013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6단계 낮은 25위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기재부는 순위 하락과 관련, 설문에 기초한 평가방식이어서 설문 대상과시기에 따라 차이가 크고 일반적인 인식과 다른 지표도 많다는 견해를 보였다.

추 차관은 "이런 점에서 회의 주요 의제로 논의될 스코어카드(Scorecard)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새로운 국가경쟁력 지표를 통해 각국은 통찰력과 지침을 얻을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격언이 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GFCC 회원국들과 손잡고 멀리 함께 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cla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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