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내년 서울지역 주택시장 강보합세"

국민은행은 내년 서울지역의 주택시장이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26일 전망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고객 초청 부동산세미나'에서 "내년 서울지역 주택시장은 강보합세, 인천·경기지역은 보합세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지방의 주택경기는 전체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며 "최근 급상승하는 대구·경북지역도 상승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중 금리가 크게 오르지 않고 실물경기 회복이 가시화하면 점진적으로주택 매수세가 살아날 것"이라면서도 "부동산 시장이 본격 회복세로 접어드는 것은아닌 만큼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임채우 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1~2인 가구와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내년에도 안정적인 임대수입이 생기는 소형주택, 상가 등의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 전문위원은 "역세권, 대학가, 업무단지 등 임차 수요가 많은 곳이 유망하다"며 "임대수익률이 연 5% 이상 되는 곳을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