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산업 발전하려면 인프라 개선해야"

입력 2013-11-28 09:56  

"현 정권 내 IMD 금융경쟁력 20위권 진입한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은행권이 부처 간 협조를 통해 금융인프라를 개선하고 장기적인 해외진출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7일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금융연구원 주최 금융경영인 조찬 강연회에서 전날 발표한 금융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기업공개(IPO) 활성화와 개인·기업 기술정보를 관리하는 테크뷰로(TB) 설립의 필요성 등을 언급하며 박근혜 정부에서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 조사 기준 금융산업 경쟁력을 20위권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과정에서 가장중요한 것은 그간 산업이 발전하지 못한 원인, 즉 인프라를 어떻게 개선하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금자산이 자본시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기업 퇴직금이 자본시장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김 행장은 "퇴직금이 자본시장으로 나오려면 기획재정부 등 각 부처와 협조해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처럼 선제적 인프라 조성을 위해 세밀한 부분까지 정부 부처 간 협조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해외진출 활성화에 대한 관심도 적지 않았다.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어려울 때 (한국으로) 들어오고 사정이 좋아지면 (해외로) 나가는 밀물·썰물 같은 해외진출은 지양해야 한다"며 "한국 영화산업이 장기적인노력으로 성과를 내듯 금융산업도 5∼10년 이상의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해외로 진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기택 산은지주 회장은 기술금융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기술평가 부문의 성과가 쉽게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 필요성을 인식하고 노력하고 있다"며 "외국 기관과의 협조도 긴밀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신제윤 위원장은 이날 강연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금융사 내부통제개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금융사 감사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감사가 간접적인 책임이 아니라 행위자와 비슷한 책임을 갖도록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감사 체계에 대한 전체적인 검토를 해볼 것"이라고설명했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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