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재정환율 100엔당 1,030원대도 '흔들'(종합)

입력 2013-12-02 09:36  

엔화 약세가 이어지며 원·엔 재정환율이 100엔당 1,020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28일 200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100엔당 1,030원대에 진입한 이후 불과나흘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보합세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 내린 달러당 1,057.6원에 개장했다. 오전 9시25분 현재는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달러당 1,057.8원에 거래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은 환율 하락 요인이지만 공기업 중심의 꾸준한 결제수요와 이번 주로 예정돼 있는 미국 등 주요국의통화정책회의 때문에 환율이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환율 범위를 달러당 1,057∼1,062원으로 내다봤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17원 내린 100엔당 1,031.2원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0개 투자은행(IB)의 내년 3분기 원·엔 환율 예측치는 평균100엔당 996.0원까지 하락한다.

일본이 아베노믹스에 따라 경기 부양책을 펼치면서 돈 풀기를 계속해 엔화 약세는 심화하고 있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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