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택·조양호, 한진해운 살리기 나섰다

입력 2013-12-06 18:23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함께 한진해운[117930] 살리기에 나섰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홍기택 회장과 조양호 회장은 지난주에 회동해 최근 유동성 위기에 빠진 한진해운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은 조양호 회장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양측은 한진해운을 살리는데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홍기택 회장과 조양호 회장이 만났다고 들었으며 한진해운을 살리자는데 큰 틀에서 뜻을 같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도 "두 사람이 만나 한진해운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앞으로 필요하면 두 기관이 함께 한진해운에 추가 자금을 지원하기로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한진해운에 3천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을 지원할 계획이다. 당초 4억달러 규모의 영구채 발행을 추진했지만 일부 채권은행이 반대해 발행이 무산됐다.

대한항공[003490]은 지난 10월 한진해운홀딩스[000700]를 통해 한진해운에 1천500억원을 빌려줬다.

president21@yna.co.kr,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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