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줄 죄는 미국> 정부 "시장 불안시 컨틴전시 플랜 가동"

입력 2013-12-19 10:32  

정부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Tapering) 결정이단기적으로 자본유출, 엔화 약세 심화 등으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있으나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불안이 확산하면 즉각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오전 국제금융센터에서 은성수 국제경제관리관 주재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과 관련해 '시장점검회의'를 열어 국제금융시장 동향과해외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지표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은 차관보는 "이번 미 FOMC 결정은 최근 미국의 경기회복세와 재정협상 불확실성 완화 등에 따른 것으로 평가되며 글로벌 경제에 긍정과 부정적인 영향이 상존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긍정적인 부분은 미국의 경제 회복, 테이퍼링 관련 불확실성 해소 등이며 부정적인 요인은 신흥국으로부터의 자본유출압력 증대 등 자본유출입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꼽았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경우 단기적으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나, 양호한 경제 기초체력과 한국물 지표 움직임 및 FOMC 직후 한국물 움직임 등을 감안할 때 부정적 영향의 정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역외 NDF(차액결제선물환) 환율은 3.3원 오른 1,054.8원에 거래됐고 한국물 5년물의 신용위험을 알려주는 CDS프리미엄은 56bp에서 55bp로 1bp 하락했다.

정부는 앞으로 시장 반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지 않고 실물경제 회복세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시장불안 조짐발생시 관계부처와 협조하에 컨틴젼시 플랜에 따라 신속 대응키로 했다.

은 차관보는 "특히 자본유출입 양방향 리스크에 유의하면서 금리, 자본유출입,환율 등의 경로를 통한 우리 경제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강조했다.

yk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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