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한진해운에 3천억 신디론 지원 사실상 합의

입력 2013-12-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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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이 한진해운에 대한 3천억원의 신디케이트론 지원에 사실상 합의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4개 채권은행은 한진해운에 3천억원의 신디케이트론을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산업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은 이미 지원을 확정했으며 농협은행은 이날 오후여신심사위원회(여심위)를 진행 중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농협은행의 여심위 결과를 지켜봐야 된다"면서도 "한진해운의 자구계획 규모가 워낙 커서 농협은행이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채권은행별 지원 규모는 산업은행 1천200억원과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각각 600억원이다.

대한항공[003490]과 한진해운은 전날 자산 매각 등으로 취약한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계획을 나란히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에쓰오일 지분과 노후 항공기, 부동산 등을 매각해 3조5천억원을 확보한다는 강도 높은 자구개선책을 내놓으면서 한진해운을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밝혔다.

한진해운 역시 자산 매각과 유상증자, 금융기관 대출 등으로 약 2조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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